KBS2 ‘해피투게더3′ 캡처

배우 오정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영화 ‘하이힐’의 멤버인 장진 감독, 배우 차승원, 고경표, 오정세가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세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차승원은 “만들어낸 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오정세는 “진짜 사람을 못 알아본다”며 “유명 연예인을 봐도 잘 각인이 안 된다. 그래도 여기 있는 분들은 다 안다”고 말했다.

오정세의 고백에 장진 감독은 “난 새벽에 집에 가서 자고 있는 아내를 보고도 누군가 싶다.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오정세는 “동료 배우가 아기 사진을 보는데 ‘내 아들이랑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오빠 아들 시원이 맞아’라고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정세는 “그런데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보는 것도 나만큼 심하다”며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며 돌아가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KBS2 ‘해피투게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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