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우리동네 예체능’, ‘뮤직뱅크’, ‘힐링캠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을 앞두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브라질행을 결정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2′와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2 ‘우리동네 예체능’,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 버라이어티에서부터 토크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브라질로 떠날 계획. 저마다 다른 매력의 이들 프로그램은 색다른 웃음으로 월드컵 소식을 전달할 전망이다.

방송인 김성주는 27일 진행된 MBC 월드컵 캐스터·해설위원 간담회에서 ‘아빠 어디가2′의 브라질 월드컵 특집에 대해 귀띔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2′ 팀도 브라질 행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김민율 뿐만 아니라 첫째 김민국도 동행하면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빠어디가2′에 출연 중인 김성주와 안정환을 비롯해 시즌1 멤버인 송종국 등이 각각 MBC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맡으면서 ‘아빠 어디가2′의 브라질 특집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제기돼 왔다. MBC도 지난 4월 ‘아빠 어디가2′의 브라질 특집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빠어디가’가 브라질로 떠난 아빠와 아이들의 놀라운 경험이라는 시각으로 월드컵을 담아낸다면, ‘무한도전’은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해 한국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올해 초 응원단을 결성한 ‘무한도전’은 지난 3월 브라질 월드컵 응원에 도전하는 사실을 알렸다. 월드컵을 비롯해 제 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대형 스포츠 경기들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은 많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응원단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응원에 나서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B1A4 바로와 배우 정일우가 합류했다. 이들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브라질로 떠나 응원 열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프로그램 성격을 살려 축구팀과 브라질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기획했다. 두 팀의 대결은 내달 초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월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스케줄 상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이덕화와 정형돈을 제외하고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단 멤버인 강호동, 이영표, 윤두준, 이정, 서지석, 이규혁, 민호, 김흥국, 조한선 등은 27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귀국일은 오는 6월4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단은 오는 6월 중순께 2차 출국도 계획하고 있다. 2차 출국 시에는 현지에 열흘 정도 머물며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응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에 K팝이 울려펴진다.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은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15000석 규모의 공연을 가진다.

‘뮤직뱅크’는 지난 2011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와 홍콩, 칠레 등 ‘뮤직뱅크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K-POP의 인기와 열기를 이어왔다. 이번 공연에는 샤이니, 엠블랙, 씨엔블루, 인피니트, B.A.P, 에일리, M.I.B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엠블랙 이준과 씨엔블루 정용화가 MC 호흡을 맞춘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도 6월께 브라질로 떠나 생생한 현장 소식과 월드컵 스타들의 인터뷰를 담아 올 계획이다. ‘힐링캠프’는 앞서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현지로 떠나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에 이번 월드컵 특집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안방에 전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KB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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