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차기 10년을 이끌어갈 리더를 뽑는 ‘선택 2014’가 지난 1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10개 도시, 11개의 사전 투표소 장소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선택 2014’는 오는 17, 18일 사전투표를, 오는 22일에는 본 투표를 실제 선거와 마찬가지로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를 하루 남겨둔 지금, ‘무한도전’ 각 후보들의 공약을 지난 10일 방송된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판도를 예상해봤다. 과연 표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노홍철은 사전 여론조사결과 44%의 지지를 얻으며 나머지 후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노홍철이 44%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핵심 공약이었던 ‘비밀이 없는 방송’ 덕분이었다. 시청자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유재석, 박명수 등 기혼 멤버들의 가족들을 차례로 방송에 공개하겠다는 극단적인 공약이 노홍철의 평소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다”, “멤버들의 사생활은 지금처럼 공개되지 않았을 때 재미를 주는 것이다”며 노홍철의 공약에 반대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에 비해 두 번째 공약이었던 ‘소통이 있는 핑퐁 방송’은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노홍철이 말하는 ‘소통이 있는 방송’이란 주 1회 길거리로 찾아가 시청자들과 교류를 하고, 집으로 초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연예인의 집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이야기지만, 이 공약은 10일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선택된 시청자만 집으로 초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벤트성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 40%의 지지를 얻은 유재석은 ‘예능의 기본’을 외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공약은 ‘대책 없이 늘어나는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점점 방송시간이 늘어나면서 웃음의 밀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들의 방송 시간 조정은 지상파 3사 예능국장들도 합의하지 못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유재석이 실제로 이 공약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실현가능성은 높은 반면 다소 예능스러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녹화시간이 길어지는 주범으로 멤버들의 잦은 화장실 출입과 간식시간을 지적했다. 그는 당선이 될 경우 변 총량제를 실시하고 간식시간을 대폭 줄여 ‘무한도전’ 녹화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웃기지 못할 경우 시청자들에게 직접 혼나겠다며 시청 앞에 곤장을 설치하고 웃기지 못할 경우 맞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위기인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강조했던 유재석이 변 총량제나 시청 앞 곤장 설치와 같은 예능스러운 공약을 제시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정형돈은 공약선호도에서 25%를 얻었으나, 종합 지지도에서는 7%를 얻으며 후보자 얼굴 공개 이후 무려 18%나 지지도가 하락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위기설에 정면 대응하며 그동안 ‘무한도전’이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약속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공약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시청률 재난본부’를 설치하고 시청률 하락 시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 한 말과 약속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는 즉각적인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성이 떨어지며,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은 이미 ‘무한도전’ 멤버들의 말 하나로 시작된 특집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신선함이 부족하다. 여기에 지난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무한도전’이 좀 더 가볍고 재미있게 가야 한다”는 처음 주장과 달리 “정형돈이 눈물을 흘리면 시청률이 올랐기 때문에 매주 울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공약을 추가한 것이 지지도 유지에 악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정형돈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7%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노홍철과 유재석의 종합지지도 격차인 4%를 단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과연 노홍철과 유재석 중 정형돈의 마음, 돈심을 얻는자가 ‘무한도전’의 리더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준하는 유권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123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공약을 정리했다. 그는 먼저 ‘무한도전’이 시청률 1위를 유지할 것을 약속하면서 만일 시청률 하락 시, 제작진 및 연기자 재신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한도전’ 2군 제도를 도입해 활약이 없는 멤버는 2군으로 강등하고 마이너 감성의 2군을 운용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3진 아웃제도를 실시해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는 출연료를 환수하고 개그 유망주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정성들여 공약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4%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정준하가 약속한 ‘2군 제도’와 ‘3진 아웃’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정준하 본인이 첫 번째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로 풀이된다. 선거에서 내실 있는 공약도 중요하지만 후보자의 인물(?)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BC의 성골임을 자처했던 박명수는 ‘근무태만 타파’를 외치며 출연자를 포함해 PD, 작가 등 근무태만에 빠진 방송인들은 모두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모두에게 공평한 진행 로테이션제를 적용해 MC 독주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출장으로 다양한 소재와 스케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명수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 공약선호도 6위, 종합지지도 5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가 박명수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명수가 일부 멤버들의 근무태만을 지적하자 다른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하듯 한다”고 말한 것,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MC 독주체제 폐지, 해외 출장 추진 등의 공약이 ‘무한도전’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공약이라기보다 박명수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공약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박명수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하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 ‘의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멤버와의 의리, 시청자와의 의리, 제작진과의 의리를 강조하며 자신이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 뽑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외친 의리는 반응이 없었다. 사전여론조사 결과 2%의 지지를 얻으며 최하위를 차지한 것이다.
시청자들에게는 하하가 약속한 금전적 지원 포함 멤버들 간의 무한 의리와, 제작진 경조사에 100% 참석하는 의리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토요일 저녁 시청자를 기습 방문해 무한도전 시청 시 선물을 증정하겠다며 시청자들과의 의리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런 이벤트성 공약, 단발성 공약이 ‘무한도전’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은 것이다.
정준하, 박명수, 하하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 각각 4%, 3%, 2%에 얻는데 그쳤다. 당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세 사람은 과연 끝까지 선거를 완주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혹은 후보에서 사퇴하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이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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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를 하루 남겨둔 지금, ‘무한도전’ 각 후보들의 공약을 지난 10일 방송된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판도를 예상해봤다. 과연 표심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사전 여론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노홍철(왼쪽)과 2위 유재석
# 사실상 2파전 : 노홍철 ‘비밀이 없는 방송’ vs 유재석 ‘예능의 기본’노홍철은 사전 여론조사결과 44%의 지지를 얻으며 나머지 후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노홍철이 44%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핵심 공약이었던 ‘비밀이 없는 방송’ 덕분이었다. 시청자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유재석, 박명수 등 기혼 멤버들의 가족들을 차례로 방송에 공개하겠다는 극단적인 공약이 노홍철의 평소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같다”, “멤버들의 사생활은 지금처럼 공개되지 않았을 때 재미를 주는 것이다”며 노홍철의 공약에 반대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에 비해 두 번째 공약이었던 ‘소통이 있는 핑퐁 방송’은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노홍철이 말하는 ‘소통이 있는 방송’이란 주 1회 길거리로 찾아가 시청자들과 교류를 하고, 집으로 초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연예인의 집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인 이야기지만, 이 공약은 10일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선택된 시청자만 집으로 초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벤트성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 40%의 지지를 얻은 유재석은 ‘예능의 기본’을 외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공약은 ‘대책 없이 늘어나는 예능 프로그램 시간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점점 방송시간이 늘어나면서 웃음의 밀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들의 방송 시간 조정은 지상파 3사 예능국장들도 합의하지 못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유재석이 실제로 이 공약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실현가능성은 높은 반면 다소 예능스러운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녹화시간이 길어지는 주범으로 멤버들의 잦은 화장실 출입과 간식시간을 지적했다. 그는 당선이 될 경우 변 총량제를 실시하고 간식시간을 대폭 줄여 ‘무한도전’ 녹화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웃기지 못할 경우 시청자들에게 직접 혼나겠다며 시청 앞에 곤장을 설치하고 웃기지 못할 경우 맞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위기인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강조했던 유재석이 변 총량제나 시청 앞 곤장 설치와 같은 예능스러운 공약을 제시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7%의 지지를 얻은 정형돈
# 정형돈의 7%가 당락을 가른다.정형돈은 공약선호도에서 25%를 얻었으나, 종합 지지도에서는 7%를 얻으며 후보자 얼굴 공개 이후 무려 18%나 지지도가 하락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정형돈은 ‘무한도전’ 위기설에 정면 대응하며 그동안 ‘무한도전’이 중요하게 생각해왔던 약속이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공약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시청률 재난본부’를 설치하고 시청률 하락 시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 한 말과 약속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는 즉각적인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성이 떨어지며, ‘방송 매니페스토 시행’은 이미 ‘무한도전’ 멤버들의 말 하나로 시작된 특집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신선함이 부족하다. 여기에 지난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에서 “‘무한도전’이 좀 더 가볍고 재미있게 가야 한다”는 처음 주장과 달리 “정형돈이 눈물을 흘리면 시청률이 올랐기 때문에 매주 울겠다”는 앞뒤가 안 맞는 공약을 추가한 것이 지지도 유지에 악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정형돈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7%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노홍철과 유재석의 종합지지도 격차인 4%를 단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과연 노홍철과 유재석 중 정형돈의 마음, 돈심을 얻는자가 ‘무한도전’의 리더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 하위 3인 정준하, 박명수, 하하(왼쪽부터)
# 완주할 것인가, 사퇴할 것인가 : 정준하, 박명수, 하하정준하는 유권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123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공약을 정리했다. 그는 먼저 ‘무한도전’이 시청률 1위를 유지할 것을 약속하면서 만일 시청률 하락 시, 제작진 및 연기자 재신임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한도전’ 2군 제도를 도입해 활약이 없는 멤버는 2군으로 강등하고 마이너 감성의 2군을 운용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3진 아웃제도를 실시해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는 출연료를 환수하고 개그 유망주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정성들여 공약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4%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정준하가 약속한 ‘2군 제도’와 ‘3진 아웃’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정준하 본인이 첫 번째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로 풀이된다. 선거에서 내실 있는 공약도 중요하지만 후보자의 인물(?)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MBC의 성골임을 자처했던 박명수는 ‘근무태만 타파’를 외치며 출연자를 포함해 PD, 작가 등 근무태만에 빠진 방송인들은 모두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모두에게 공평한 진행 로테이션제를 적용해 MC 독주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출장으로 다양한 소재와 스케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명수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 공약선호도 6위, 종합지지도 5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후보자 토론회가 박명수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명수가 일부 멤버들의 근무태만을 지적하자 다른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하듯 한다”고 말한 것, 이른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MC 독주체제 폐지, 해외 출장 추진 등의 공약이 ‘무한도전’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공약이라기보다 박명수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공약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박명수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하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 ‘의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멤버와의 의리, 시청자와의 의리, 제작진과의 의리를 강조하며 자신이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 뽑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외친 의리는 반응이 없었다. 사전여론조사 결과 2%의 지지를 얻으며 최하위를 차지한 것이다.
시청자들에게는 하하가 약속한 금전적 지원 포함 멤버들 간의 무한 의리와, 제작진 경조사에 100% 참석하는 의리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토요일 저녁 시청자를 기습 방문해 무한도전 시청 시 선물을 증정하겠다며 시청자들과의 의리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런 이벤트성 공약, 단발성 공약이 ‘무한도전’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통하지 않은 것이다.
정준하, 박명수, 하하는 사전 여론조사 결과 각각 4%, 3%, 2%에 얻는데 그쳤다. 당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세 사람은 과연 끝까지 선거를 완주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혹은 후보에서 사퇴하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이들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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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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