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서인영, 현아, 효린, 지연, 전효성(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과 티아라의 지연이 솔로로 변신하고 5월 격돌을 벌인다.

시크릿 멤버 전효성은 지난 12일 첫 번째 솔로앨범 ‘톱 시크릿’ 쇼케이스를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전효성의 첫 솔로 앨범은 그간 전효성이 갈고 닦은 노하우의 집약 판으로, 심사숙고 끝에 본인이 직접 앨범 타이틀을 정하는 등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혀 의미가 더욱 깊다.

‘톱 시크릿’ 앨범은 제작단계부터 화려한 참여진을 자랑한다.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는 히트작곡가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힙합 트렌드인 트랩으로 크로스 오버를 시도하면서도 천편일률적인 구성을 파괴해 기존 댄스곡들과는 차별성을 뒀다.

티아라 지연은 오는 20일 솔로로 컴백을 확정했다.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아라 내에서 처음으로 솔로로 출격하게 된 지연은 앞서 각선미가 돋보이는 이미지와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이어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재킷 이미지에서 지연은 화이트 의상을 입고 완벽한 바디라인을 뽐냈다.

이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걸그룹 멤버로 활동할 때는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걸그룹 멤버에서 솔로로 변신해 사랑받은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

원조 국민요정그룹 S.E.S의 리더이자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다는 2002년 그룹 해체 이후 2003년 솔로 1집 ‘A DAY OF RENEW’으로 데뷔했다.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그녀의 대표곡으로는 ‘Music’, ‘Somehow somewhere’, ‘오로라’, ‘Eyes’, ‘V.I.P’, ‘고고고’, ‘Queen’, ‘MAD’등이 있다.

2003년 9월 뮤지컬 ‘페퍼민트’를 시작으로 ‘텔미온 어 선데이’, ‘노트르담 드 파리’, 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2009년에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줘 그해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멤버 유진도 그룹 해체 후 연기와 더불어 2003년 ‘My True Style’, 2004년 2집 ’810303′로 가수 활동을 병행하다가 점차 연기활동에 비중을 두게 됐다. 슈도 뮤지컬과 일본 활동 등에 매진하다가 2010년 디지털 솔로앨범 ‘Devote One’s Love’을 발매하고 가수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걸그룹에서 솔로 가수로 전향에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가수. 2003년 첫 솔로 음반 ‘STYLISH..E hyOle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10minutes’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두 번째 정규 음반 ‘Dark Angel’(2006)을 발매했고, 2008년에는 세 번째 정규 음반 ‘It’s Hyorish’를 발매해 타이틀곡 ‘U-Go-Girl’로 다시 한번 가요계를 강타했다.

2010년에는 네 번째 정규 음반 ‘H-Logic’을 발매했으나,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3년 5월에는 다섯 번째 정규 앨범 ‘MONOCHROME’를 발매, 타이틀곡 ‘Bad girs’와 직접 작사 작곡한 선공개곡 ‘미스코리아’가 큰 사랑을 받으며 싱어송라이터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옥주현도 2003년 ‘Nan’으로 솔로 데뷔해 팝페라 장르의 타이틀곡 ‘난’으로 사랑을 받았다. 2004년에는 두 번째 솔로 앨범 ‘L’ Ordeur Original’, 2008년 세 번째 솔로 앨범 ‘Remind’로 활동했다. 2013년 디지털 싱글 ‘지혈’을 발매했고,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음악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옥주현은 2005년 ‘아이다’ 주인공으로 발탁된데 이어 ‘시카고’,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건달들’,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에서 잇따라 주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2년 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벳’의 타이틀롤을 맡아 여우주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기존 여가수들이 그룹 해체 이후 솔로로 전향한 경우라면, 서인영은 개별활동과 그룹활동을 병행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07년 첫 정규 음반 ‘Elly Is so HOT’을 발매하면서 솔로 데뷔한 서인영은 타이틀곡 ‘너를 원해’로 활동하고 난 후, 2008년 쥬얼리로 돌아와 5집 ‘Kitchi Island’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One More Time’이 공중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모두 1위를 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같은 해 서인영은 ‘우리 결혼 했어요’,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싱글 ‘Elly Is Cinderella’의 타이틀곡 ‘신데렐라’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킬힐과 자신만의 개성을 내세운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9년 쥬얼리의 여섯 번째 정규 음반을 마지막으로 탈퇴한 뒤 2010년에는 첫 미니 음반 ‘Lov-Elly’과 싱글 ‘Ellythm’으로 음악활동을 펼쳤다. 2012년에는 10년간 함께 해왔던 스타제국을 떠나 서인영 컴퍼니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했고, 세 번째 미니 음반 ‘Forever Young’을 발매했다.

소녀시대 태연은 그룹 내에서 메인 보컬로 가창력을 인정받아 이후 드라마 OST와 디지털 싱글 등으로 개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 ‘만약에’와 ‘베토벤 바이러스’ OST 수록곡 ‘들리나요…’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11월 17일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 ‘별처럼’은 각종 음원사이트 주간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OST 수록곡 ‘사랑해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수록곡 ‘그리고 하나’, 영화 ‘미스터고’ OST 삽입곡 ‘BYE’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포미닛 데뷔 초부터 그룹 내 유독 돋보이는 멤버였던 현아는 귀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지닌 이미지를 바탕으로 솔로로도 인기를 모았다. 원더걸스 원년멤버로도 잘 알려진 현아는 2009년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겨 포미닛의 멤버로 합류했고, 이후 2010년 1월 첫 솔로 싱글 ‘Change’를 발매해 골반춤으로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2011년 7월에는 첫 번째 EP 음반 ‘Bubble Pop!’을 발매해 다시 한 번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비스트의 장현승과 유닛 그룹 트러블 메이커를 결성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으며, 2012년 10월 두 번째 EP 음반 ‘MELTING’을 발매하는 등 그룹과 유닛, 솔로를 오가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걸그룹 실력파 보컬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효린도 솔로와 유닛 활동을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가수다.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해 2011년에는 멤버 보라와 함께 2인조 유닛 그룹 씨스타19를 결성해 ‘Ma Boy’로 활동했다. 이후로도 씨스타와 씨스타19의 유닛 활동을 병행하고 2013년 11월에는 첫 솔로 음반 ‘LOVE & HATE’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뛰어난 가창력을 입증했다.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지난 2010년 2월 학업을 위해 돌연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학업에 매진하면서 연습생으로 돌아가 트레이닝 활동을 병행했고, 2013년 8월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컴백한 선미는 2014년 2월 첫 미니 앨범 ‘Full Moon’을 발매했다. 몽환적인 섹시미를 내세운 선미는 원더걸스 활동 당시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안착했다.

전효성에 앞서 시크릿에서 솔로로 데뷔한 멤버로 전효성이 있다. 전효성은 지난 2009년 솔로 앨범 ‘어젠’으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2011년 2집 ‘미친거니’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3년 9월 첫 솔로 싱글앨범 ‘희망고문’을 발매, 메인보컬에서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B2M엔터테인먼트, 서인영컴퍼니,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TS엔터테인먼트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와우, 비투비의 봄날 5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