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의 마지막 촬영 현장

JTBC 드라마 ‘밀회’가 14일 저녁 마포구에서 종방연을 열고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했다.

13일 6.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자체 최고시청률과 감동적인 해피엔딩으로 16회의 여정을 마무리한 ‘밀회’는 14일 오후 종방연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는 물론, 김희애, 김용건, 경수진, 박혁권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유아인 팬클럽에서 케이크를 준비해 드라마의 끝을 기념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배우들은 벅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혜원으로 살았던 김희애는 “정성주 작가님과 안판석 감독님과의 작업은 항상 큰 믿음을 줘서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대 배우였던 유아인도 드라마 속 선재처럼 속이 참 깊은 훌륭한 연기자여서 함께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며 “제가 맡은 혜원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촬영 하는 동안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 혜원을 놓기가 무척 아쉽지만 ‘밀회’ 마지막,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채 파란 하늘, 바람에 흩날리는 풀꽃을 바라보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던 혜원의 모습처럼 내 주위에 있는 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밀회’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올립니다”고 혜원에 대한 애정과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아인은 ” ‘선재’를 연기하며 아주 솔직한 굴곡의 거울이 되고, 뒤틀리지 않은 통로가 되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던 건 배우로서 일하며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며 “시스템에 매몰되지 않고 드라마라는 기법으로 이 모든 과정을 흥미롭고 진득하게 풀어내며 ‘밀회’의 세계를 창조한 강직한 어른. 안판석 감독님, 정성주 작가님. 넉넉한 여유와 진정성을 보여주신 두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김용건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후배 배우 여러분과 스태프분들, 같은 세상에서 숨 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파트너 김희애 선배님. 감사합니다. 볼이 뜯기고, 무섭게 혼이 나도 기분 참 좋았답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밀회’를 솔직하게, 끝까지 즐기며 최고의 사랑을 보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손 발 펴고 안녕히 주무시길. 또 만나요”라고 함께 한 스태프들과 배우들, 시청자들에게 애정 깊은 감사 인사를 보냈다.

‘밀회’는 순수한 영혼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스무살 청년이 타락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곪게 만들었던 한 여인의 인생을 뒤흔든 이야기를 담았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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