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여가수 김추자(63)가 세월호 사태로 인해 컴백을 미뤘다.
이에스피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하여 전 국민이 진심으로 슬퍼하며 분노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동참하며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자 5월 예정이었던 김추자 콘서트 ‘늦기전에’와 음반 출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추자 새 앨범은 6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컴백 기념 콘서트 ‘늦기 전에’는 6월 28 ~ 29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춘천공연은 7월 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김추자는 3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이번 음반에는 송홍섭(베이스), 한상원(기타), 정원영(건반) 등 한국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가 돌 정도로 70년대 김추자의 인기는 대단했다.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 사단 중 최고의 여가수로 육감적인 몸매와 사이키델릭한 창법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을 히트시키며 당대의 여가수로 떠올랐다. 1980년에 정규 5집을 내고 1981년까지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다가 결혼 후 활동이 뜸해졌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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