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멈췄던 가요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 엑소부터 지오디(god)에 이르기까지 음원 발표 및 새 앨범 작업을 시작하며 세월호 참사로 주춤했던 가요계가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엑소는 7일 자정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온라인으로 공개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중독’은 선주문량만 65만8,710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어 버전이 37만2,160장, 중국어 버전이 28만6,550장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역대 미니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량”이라고 전했다. 엑소는 타이틀 곡 ‘중독’ 외에도 ‘월광(Moonlight)’, ‘썬더(Thunder)’ 등 수록곡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지오디
원조 아이돌그룹 지오디는 본격적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데뷔 15년을 맞이한 지오디는 약 9년 만에 컴백한다. 오는 8일 이단옆차기와 함께한 곡을 공개하며 7월 12, 13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오디 멤버 박준형은 7일 트위터에 작업실 사진을 올리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오디는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등을 발표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대표적인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2004년 윤계상이 탈퇴했고,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전념해왔다.백지영도 19일 신곡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1년 4개월 만에 컴백하는 백지영은 7일 오전 10시 자신의 SNS 커넥미를 통해 신곡 ‘불꽃’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역린’의 화려한 영상과 발라드퀸 백지영의 신곡 ‘불꽃’이 만난 뮤직비디오. 쉽게 꺼져버릴 것 같은 불안한 감정을 표현한 ‘불꽃’이 영화 속 정조 암살을 둘러싼 핵심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보컬그룹 포맨이 김원주, 신용재 2인조 체제로 오는 13일 정오 타이틀곡 ‘지우고 싶다’를 비롯해 타이틀곡 ‘예쁘니까 잘 될 거야’, ‘OK’ 등 총 10곡이 실린 정규 5집 ’1998′을 발표한다.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포맨의 정규 5집 ’1998′은 포맨의 데뷔해인 1998년을 의미하며, 그때의 감성을 노래하기 위해 앨범 곳곳에 90년대의 느낌을 담아냈다”라고 전했다.
포맨은 최근 김영재가 계약만료로 홀로서기를 하며 2인조로 재편됐다. 소속사 측은 “애초 4월 말에서 5월초 앨범 발매를 계획했으나 일정을 조금 미룬 셋째 주로 발매 일을 확정지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포맨의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황신혜 밴드
대표적인 인디 1세대 밴드로 꼽히는 황신혜 밴드는 이달 8일 정규 4집 ‘인간이 제일 이상해’를 발표한다. 이는 2002년에 나온 3집 ‘병아리감별사 김씨의 좁쌀 로맨스’ 이후 12년 만의 새 앨범이다.1996년에 김형태(기타, 보컬)과 조윤석(베이스)을 주축으로 결성된 황신혜 밴드는 행위예술을 접목한 듯한 무대의상 및 퍼포먼스를 통해 당시 문화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데뷔 당시에는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 등장해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총 9곡이 수록된 새 앨범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황신혜 밴드 특유의 한국적인 록이 결합된 음악이 담겼다.
한편 Mnet ‘엠카운트다운’이 8일 생방송되는 등 음악방송도 재개해 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요관계자는 “오늘(7일) 가요 기획사들이 일제히 컴백 시기를 발표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이제 본격적인 컴백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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