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그녀였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
영화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대형 신인 여배우의 탄생을 예고했다. 신인의 등장에 충무로는 현재 술렁이고 있다. ‘인간중독’ 메가폰을 잡은 김대우 감독의 호평이 더해지면서 임지연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
올해 24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 중인 임지연이 맡은 종가흔은 극 중 전쟁 중 어머니를 잃고 살기 위해 아버지를 버린 인물. 차분하면서 냉정한 성격을 가진 데다 타고난 미모의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다. 임지연은 연극 ‘택시 드리벌’ ‘해무’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 이력을 쌓았다. 특히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이목구비와 임지연 만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영화 ‘정사’, ‘스캔들’ 각본과 영화 ‘방자전’, ‘음란서생’ 연출을 통해 관능적이고도 완성도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 바 있는 김대우 감독은 여배우를 잘 발견하는 ‘귀재’로 이름이 높다. 그렇기에 신예 임지연에게 많은 영화 팬과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 4월 24일 ‘인간중독’ 측이 공개한 포토 코멘터리에서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 그녀였기에 종가흔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녀에겐 ‘담대하다’라는 말도 부족하다. 앞으로 정말 굉장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김대우 감독은 “언제나 내 인생의 화두였던 ‘사랑’을 ‘인간중독’을 통해 잘 그려보고 싶었다. 사랑의 궁극이란 ‘그 사람이 없으면 숨쉴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이고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임지연을 미팅하는 자리에 종가흔이 앉아있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녀의 묘한 매력에 반해 단박에 여주인공이라는 중책을 맡겼다는 후문이다. 또 ‘인간중독’ 촬영 내내 충무로의 많은 감독과 제작자들이 임지연의 실물과 연기력을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라고.
임지연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여러 편의 시나리오와 드라마를 제의받았다. 아직 ‘인간중독’이 개봉 전이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임지연에게 가장 적합한 작품을 차기작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 “올해 충무로에서 대형 신인의 탄생을 기분 좋게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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