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이순재와 신구 그리고 ‘짐꾼’ 이서진은 중세 스페인의 무기고에서 영화와 드라마 현장을 생각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 최종회에서 세고비아의 성을 찾은 이서진은 무기고에서 철제 갑옷을 본 뒤 “스페인에서 사극 찍으면 정말 힘들었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우리나라 사극도 20kg다. 왕은 30kg”라며 “그래서 단칼에 베는 거다. 무거워서 못 움직이니까 단칼에 못 베면 내가 죽는 거다”라고 웃음을 전했다.
또 무기용 갑옷 등을 보면서 이서진은 “발로 차도 죽겠다. 이런 디테일이 대단한 것 같다”며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한 거다”라고 감탄했다. 무기용 갑옷에 관심을 보이는 이서진에게 제작진은 군대를 어디 다녀왔냐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행정병”이라며 “하루 종일 컴퓨터만 했다”고 전했다.
“중세 기사들이 싸움터에 왔다 간 것 같다”고 만족해 하는 신구에게 제작진은 “장군 역할 해 봤냐”고 물었다. 신구는 “날 시키겠냐”며 웃은 뒤 “고종은 해 봤다”고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이서진은 “이순재 선생님이 제일 위”라며 “이순재 선생님이 영조, 내가 정조 그리고 고종까지”라고 눙쳤다.
이순재, 신구, 이서진은 성 밖을 보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전쟁신을 상상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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