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긴급 취소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의 포스터

음악 페스티벌 ‘뷰티플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가 공연 하루 전 갑자기 취소된 것과 관련해 티켓 비용의 10% 추가보상한다.

29일 뷰민라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에 따르면 고양문화재단은 관객들에게 티켓 금액에 10%를 더한 액수를 환급할 방침이다. 교통비와 숙박비로 손해를 본 관객들에게도 별도의 보상을 할 계획이다.
아티스트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배상도 이뤄진다. 주최 측은 뮤지션들과 스태프들이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행사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출연료를 지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뷰민라’는 언니네 이발관,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등 59팀이 출연하는 인디밴드 페스티벌이다. 당초 지난 26일 시작돼 4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하루 전 날인 지난 25일 공연장 대관 측인 고양문화재단이 취소를 통보했다. 고양문화재단 측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공연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뷰민라’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뷰민라는 공연장인 고양문화재단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인하여 진행이 불가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며 고양문화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환불 등 후속 조치에 힘쓰겠다고 알렸다. 가수들은 ‘뷰민라’ 공연의 일방적인 취소 사태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음악과 애도를 분리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뷰민라’와 비슷한 시기 개최 예정이었던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는 오는 5월31일과 6월1일로 연기됐으며, ’2014 월드DJ페스티벌’은 8월로 연기됐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마스터플랜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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