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과 ‘소원’이 백상예술대상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로 제50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이 영화부문과 TV부문 수상 후보자(작)를 발표한 가운데 ‘변호인’과 ‘소원’이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두 작품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 최우수연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신인 감독상, 시나리오상, 남녀 인기상, 공로상 등 총 1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먼저 ‘관상’ ‘더 테러 라이브’ ‘설국열차’가 ‘변호인’ ‘소원’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을 두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감독상에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이 대거 노미네이트 됐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설국열차’의 봉준호, ‘소원’의 이준익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외에 ‘감시자들’의 조의석 김병서 감독,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소원’의 설경구, ‘숨바꼭질’의 손현주, ‘변호인’의 송강호, ‘감시자들’의 정우성,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가 경쟁을 펼친다. 하정우는 ‘롤러 코스터’로 신인 감독상 후보에도 올라, 감독상과 연기상 두 부분에서 수상을 노리게 됐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숨바꼭질’의 문정희,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소원’의 엄지원,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이 경합을 벌인다.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내달 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JTBC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다음은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주요부문 후보자(작)

▲작품상- ‘관상’/‘더 테러 라이브’/‘변호인’/‘설국열차’/‘소원’
▲감독상-김병우(‘더 테러 라이브’)/봉준호(‘설국열차’)/이준익(‘소원’)/조의석 김병서(‘감시자들’)/홍상수(‘우리 선희’)
▲남자 최우수연기상-설경구(‘소원’)/손현주(‘숨바꼭질’)/송강호(‘변호인’)/정우성(‘감시자들’)/하정우(‘더 테러 라이브’)
▲여자 최우수연기상-김희애(‘우아한 거짓말’)/문정희(‘숨바꼭질’)/심은경(‘수상한 그녀’)/엄지원(‘소원’)/전도연(‘집으로 가는길)
▲남자 조연상-곽도원(‘변호인’)/김의성(‘관상’)/이경영(‘관능의 법칙’)/이정재(‘관상’)/조성하(‘용의자’)
▲여자 조연상-고아성(‘설국열차’)/김영애(‘변호인’)/라미란(‘소원’)/예지원(‘우리 선희’)/진경(‘감시자들’)
▲남자 신인연기상-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김우빈(‘친구2’)/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준(‘배우는 배우다’)/임시완(‘변호인’)
▲여자 신인연기상-김향기(‘우아한 거짓말’)/박지수(‘마이 라띠마’)/선주아(‘명왕성’)/이레(‘소원’)/이재혜(‘러시안 소설’)
▲신인 감독상-양우석(‘변호인’)/엄태화(‘잉투기’)/이종필(‘전국노래자랑’)/하정우(‘롤러코스터’)/허정(‘숨바꼭질’)
▲시나리오상-김병우(‘더 테러 라이브’)/김지혜 조중훈(‘소원’)/신동익 홍윤정 동희선(‘수상한 그녀’)/양우석(‘변호인’)/허정(‘숨바꼭질’)
▲남자 인기상
▲여자 인기상
▲공로상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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