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하루 2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다. 분명 폭발적인 흥행임에도 2% 아쉬운 기분이다. ‘한공주’는 개봉 9일 만에 1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 독립 영화의 쾌거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5일 하루 동안 1,223개(상영횟수 5,926회) 상영관에서 24만 6,989명(누적 61만 6,273명)을 불러 모았다. 1일 관객 20만을 넘어서며 흥행 정상 궤도에 들어왔다. 24일 잠시 주춤했지만, 25일 40.0%(7만 1,815명) 관객 증가를 기록했다. 상영관수, 상영횟수, 흥행 등 모든 면에서 박스오피스를 압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파이더맨’이란 이름값을 생각하면 뭔가 부족하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다시 힘을 냈다. 337개(1,179회) 상영관에서 2만 1,129명(누적 379만 5,824명)을 동원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리며 2위에 자리했다. 24일보다 80.0%, 9,242명 증가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주말 400만을 노린다.
‘방황하는 칼날’은 359개(1,321회) 상영관에서 1만 9,462명(누적 89만 1,18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100만까지 약 11만 남았다. 주연을 맡은 정재영은 최근 개봉된 ‘열한시’, ‘플랜맨’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한공주’다. 202개(519회) 상영관에서 1만 755명을 객석에 앉히며 누적 10만 4,975명을 기록했다. 영화를 배급한 무비꼴라쥬에 따르면, 한국 독립 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기록이다. 10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한 ‘김복남 살인사건의 비밀’(2010), 19일 만에 10만을 넘어선 ‘똥파리’(2009)에 비해 앞서 있다. ‘작지만 큰’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한공주’의 최종 성적이 관심이 쏠린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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