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 연예계는 이번 주도 애도하는 마음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되고, 뉴스 특보 체제를 이어간다. 가요계도 콘서트 취소와 음악방송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영화계도 기자간담회나 제작발표회 취소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 방송 : 예능은 결방, 드라마는 정상
방송가는 일단 드라마는 방송, 예능은 결방이라는 원칙을 지킨다. KBS2는 21일 월요일 일일드라마 ‘천상여자’와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를 편성했다.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뉴스특보로 대체된다. 먼저 KBS는 27일까지 모든 예능프로그램 결방할 것이라 전했다.

MBC는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이 없어 사실상 정상 편성표다.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 ‘엄마의 정원’ 정상 방송되며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두고 고민 중이다. SBS는 이중 편성으로 고민 중이다. 월요 예능프로그램인 ‘힐링캠프’는 다큐멘터리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으로 대체 편성됐지만,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과 ‘생활의 달인’은 ‘뉴스특보’와 이중 편성돼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채널 tvN은 시트콤 ‘감자별’ 결방을 확정했고,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방송을 두고 논의 중에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도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결방을 결정한 상태다. 일일드라마 ‘귀부인’을 결방되며 월화드라마 ‘밀회’ 방송은 오전 중에 결정된다.

# 가요 : 음악방송 결방 + 콘서트 취소


각 방송사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되면서 가요계도 잠정 휴업 상태다.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모두 방송 취소됐다. 엑소, 블락비, 정기고, 박정현, 양희은 등 대형 가수들이 컴백 연기를 선언한 상태다. 이번주 음원 발표 예정이었던 지나, 피에스타, 티아라 지연도 음원 발표를 연기했다.

콘서트도 취소 릴레이다. 지난 주말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부분의 콘서트가 취소됐으며 이번 주 개최될 콘서트도 불투명이다. 먼저 남성듀오 투빅이 21일 26~27일 개최될 콘서트를 취소를 결정했다. 가수 이정은 5월 17,18일에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를 일찌감치 취소했다.

# 영화 : ‘역린’ VIP 시사회 취소 + 인터뷰 취소


이번 주 큰 행사가 없는 영화계는 기자간담회 행사 등의 취소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일단 22일 예정 영화 ‘역린’의 VIP 시사회는 취소됐다. 스타들이 참석하며 포토월 행사를 진행하는 VIP 시사회 진행이 무리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개그맨 김준호도 영화 관련 인터뷰를 취소했다. 최근 영화 ‘몬스터왕국’ 더빙을 맡은 김준호는 무대 인사, 기자간담회,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으나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B1A4 진영, 떨려 네 눈, 네 코, 네 입술 4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