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티저영상

최근 신곡을 내고 컴백한 가수들의 음원 및 안무 영상 등이 불법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미니 앨범 5집 발표를 앞둔 씨엔블루는 음원 유출 사고를 겪었다. 같은달 24일 발매한 5집 ‘캔트 스톱’(Can’t stop)의 음원이 발매 이틀 전 인터넷상에 유출되자 소속사 측은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에이핑크는 음반 발매 전 재킷 사진이 유출됐다. 에이핑크는 음원 공개일인 3월 31일 재킷 사진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었던 에이핑크는 재킷 사진이 인터넷상에 게재되면서 공개 일정을 10여일가량 앞당겼다.

에이핑크 ‘허쉬’ 뮤직비디오 캡처

엑소는 지난 10일 신곡 ‘중독’의 안무 영상이 유출됐다. 해당 영상은 노래와 안무가 모두 담겨 있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14일 “불법 유포된 동영상을 삭제조치중”이라며 “영상물에 대한 불법 게시자 및 유포자 등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책을 강구중인을 밝혔다.

이처럼 가수들의 음원이나 관련 동영상이 정식 공개일 전 인터넷상에 유출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가요계는 컴백 전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스포일링되는 사례가 왕왕 있어온 것처럼 최근에는 가요계에서도 음원 유출 등의 사고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의 발달로 인해 이같은 유출 사고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출 사고를 마케팅용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왕왕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가수들의 컴백 전 이목을 끌기 위해 유출 사고를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해 온 과거 음반사들의 전례가 적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유출 사고 등을 마케팅용으로 이용할 경우 오히려 대중들의 반감을 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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