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심형래, 그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돌아온 심형래, 그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돌아온 심형래, 그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근황을 전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6일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현장에 다녀왔다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과거 ‘디워’라는 영화를 미국 LA에서 찍었던 일을 떠올렸다고 말한 그는 “부럽기도 하고 감개가 무량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워’를 다시 보면 어떤가”라는 질문에 “반성할 점이 많다. 시나리오 부분이나 CG부분이나 ‘디워2′를 찍을 때는 더 보충해야겠다는 그런 생각 밖에 없다”고 답하며 차기작에 대한 언급을 했다.

심 감독은 지난 2013년 개인파산 신청을 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영화제작사인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체불,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되었다. 뿐만 아니라, 총기 개조, 횡령, 도박, 성로비 등의 의혹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영구아트센터 직원들 사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왔다. 임금체불과 비비탄으로 총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원들이 서바이벌 게임하느라 회사에 총을 많이 갖고와서 나도 한 번 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체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알카에다도 아니고, 저도 맞았다. 제가 맞은 비비탄은 뭐, 그런 것들을 하나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답하기도 했다.

임금체불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제일 먼저 갚아야 한다. 감독료에서 제일 먼저 변제를 해주고 시작을 해야죠”라고 말했다. 그런반면 여전히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것이 리스키한 일 아니냐라는 지적에는 “직장 다니고 장사해서 보답할 수 없지 않나. 그런 것을 제작해야만 다시 더 좋은 일에 열배 이상 공헌할 수 있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심형래는 “현재는 원룸에 혼자 지내고 있다. 혼자 담배를 피우면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도 계신다. 악수하면서 기운내라고 할 때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고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술집에서 여자들과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는 말에는 “아는 사람이 나이트클럽 오픈했다고 오라고 하는데 안 갈 수 없었다. 팬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데 안 찍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팬들이 찍어달라면 찍어줄 것이다. 그런데 그 중 미성년자가 있었는데 찍기 전에 주민등록증을 보잘 수도 없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악플과 관련해서도 “옛날에는 화도 났지만 지금은 고맙다. 그만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분들을 위해 시나리오도 철저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디워1′은 너무 진지하게 갔지만, ‘디워2′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야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심형래 감독은 현재 ‘디워2′ 시나리오 작어빙 80% 가량 진행됐다고 밝히며 “가제는 ‘리턴스 오브 더 드래곤’이다. 이번에도 엔딩 타이틀로 우리나라 민요를 사용할 것이다”고 말하며 “이 시간을 통해 반성을 많이 했다. 정말 죄송하다. 직원들한테도 죄송하고. 앞으로 성공하도록 많이 격려 해주시고 옛날처럼 사랑해주시면 힘이 좀 날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B1A4 진영, 떨려 네 눈, 네 코, 네 입술 4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