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엔젤아이즈’
SBS 주말특별기획 ‘엔젤아이즈’ 1회 2014년 4월 5일 오후 9시 45분 다섯줄요약
고교 3학년 박동주(강하늘)는 천문대 견학 중 큐레이터로 일하는 윤수완(남지현)을 마음에 두게 된다. 수완은 교통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큐레이터 일을 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 수완을 좋아하는 마음을 감춰오던 동주는 둘이 함께 놀러간 극장에서 화재가 나자 가까스로 수완을 구해낸다. 이후 동주는 수완에게 수줍은 고백을 들려주고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한다.
리뷰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작위적이지 않으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우등생 동주는 수완의 집에 죽을 배달하는 일을 한다. 두 사람이 공감대를 갖게 해 준 매개체는 바로 별. 죽 배달을 갈 때마다 마당에서 천문대 별자리 소개 연습을 하는 수완의 모습을 본 동주는 이후 천문대 견학중 수완을 다시 마주친다.
이후 길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수완을 도와준 동주는 수완과 함께 간 극장에서 화재가 나자 수완을 구해주면서 본격적으로 가까워진다. 동주의 가족들 또한 수완에게 따뜻한 가족처럼 대해주며 시각장애인이 된 후 힘들었을 수완의 삶에 한 발자국 들어온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특히 주말드라마에서 보여준 자극적인 설정 없는 풋풋한 이야기 전개는 이후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에 담긴 별, 시각장애인, 교통사고 등의 키워드는 이후 전개될 이야기를 짐작케하며 호기심을 안기는 요소로 자리했다.
초반의 아역분량을 담당한 강하늘, 남지현도 최적의 캐스팅으로 보인다.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구사하는 강하늘과 장애를 지녔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수완의 캐릭터를 두 사람이 탄탄하게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때로 억지스러운 자극과 반전, 비상식적인 설정이 잦았던 주말드라마에서 순수함을 간직한 작품이 선보인 데 대한 반가움이 앞선다. 상큼한 느낌으로 내디딘 첫 회의 기운을 받아 순항할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감이 든다.
수다포인트
-”누가 여자친구한테 누나라고 부르노?” 은근슬쩍 신개념 프러포즈 방법이네요!
-눈이 안 보이는 수완이 손으로 동주의 입술을 더듬어 뽀뽀하는 장면은 올해의 키스신으로 꼽힐 만큼 풋풋합니다.
-강하늘의 가능성은 tvN ‘몬스터’와 SBS ‘상속자들’에서 이미 검증됐지만 이번 작품도 역시나!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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