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팬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스파이더맨의 ‘어벤져스’ 합류일 것이다. 이에 대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주역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31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리츠칼튼 도쿄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아시아 투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마크 웹 감독과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제작자 아비 아라드와 매튜 톨마치가 참석했다.
전편에 이어 스파이더맨으로 분한 앤드류 가필드는 마블 스튜디오 슈퍼히어로들이 모두 나오는 영화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이 나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어벤져스’ 합류는 상상만 해도 좋다”면서 “그런데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에 들어간다면 토니 스타크와는 잘 안 맞을 것 같다. 브루스 배너와는 잘 맞을 것 같은데 토르는 스파이더맨이 말이 많다고 싫어할 것 같고, 그걸 보는 캡틴 아메리카는 둘이 티격태격하는 걸 짜증낼 것도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현실가능성을 묻는다면, 그 부분은 내 소관이 아니다. 내 상상 속에서는 하면 좋겠지만 그건 높은 빌딩에서 일하는 분들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사 매튜 톨마치는 같은 질문에 대해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이 출연하면 멋질 것 같지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며 “그러나 소니 픽쳐스에서 스파이더맨의 확장판은 준비중에 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스파이더맨 안에서 (다른 캐릭터와) 크로스 오버는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후속으로 뉴욕시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과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와의 전쟁을 그린다. 전작의 감독 마크 웹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이 그대로 출연했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이 가세해 기대를 높인다. 한국 개봉은 4월 24일이며 북미 개봉은 5월 2일이다.
도쿄=글. 정시우 siwoorain@tenais.co.kr
사진제공.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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