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소비자 고발 버라이어티 ‘불만제로UP’

MBC 소비자 고발 버라이어티 ‘불만제로UP’이 커피믹스가 뺐다고 광고하는 첨가물에 대해 알아본다.

한 회사의 커피믹스는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광고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회사는 카제인나트륨을 마치 유해한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불만제로UP’이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카제인나트륨은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식품으로 분류되며, 해당 제품이 카제인나트륨 대신 넣었다는 무지방우유와도 다른 점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에서는 첨가물 중 인산염을 뺐다며 광고한다. “한국인이 인을 과잉 섭취하고 있어 칼슘흡수에 방해되는 문제가 있다”며 “커피믹스에서만이라도 인을 줄여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식품첨가물공전에는 인이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이며, 인산염은 첨가물 중에서도 가장 독성이 적고 양에 관계없이 허용될 정도로 안전한 첨가물이라고 공시되어 있다. 또한 전문가들도 인의 독성은 설탕, 소금과 같은 수준이며 커피믹스의 인이 건강에 영향을 줄 만큼의 양도 아니라고 한다.

무첨가의 이미지로 매출을 늘리고 있는 커피믹스가 건강을 생각해 마셔야 하는 기능식품인지 아니면 기호식품인지, 커피믹스 첨가물을 둘러싼 유해성 논란에 대해 집중 취재한 MBC ‘불만제로 UP’은 오는 1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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