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앙큼한 돌싱녀’로 돌아온다
새댁 이민정이 로코퀸으로 돌아온다.이민정은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에서 남편 차정우(주상욱)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나애라 역을 맡아 결혼 이후 컴백한다. 당차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나애라는 특유의 상큼 발랄한 로코퀸의 면모를 갖춘 이민정에 적역이라는 평가.
6일 오전 이민정이 나애라로 변신한 첫 촬영 장면이 공개됐다. 차정우와 이혼하기 전 절친들과 수다 삼매경을 벌이다 남편의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이다. 이민정은 초롱초롱한 눈빛과 애교가 흠씬 묻어나는 표정으로 나애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번 촬영은 지난 달 28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쾌청한 미소를 지은 채 촬영장에 들어선 이민정은 모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마음을 담은 인사를 건넸고,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극중 설정이 여름인 탓에 반소매 레드 컬러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었지만 추위에 떠는 기색없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또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가 어느 새 질투심에 불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돌변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는 자유자재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민정은 9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한 설렘과 열정을 한껏 드러냈던 상태다. 세밀한 디렉션을 건네는 고동선 PD와 틈날 때마다 나애라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장면 컷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나애라의 감정변화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등 열혈 의욕을 드러냈다.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한번만 다시 갈게요”라고 자진해서 재촬영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첫 촬영을 마친 이민정은 “나애라는 앙큼하고 발칙한 부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 따뜻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끌렸다. 무엇보다 이혼 후 닥친 일련의 힘든 상황들을 당차게 헤쳐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애라란 인물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사랑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촬영을 이어갈 때마다 이민정이 얼마나 나애라 역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했는지 느끼게 된다”며 “‘앙큼한 돌싱녀’ 나애라로 돌아올 이민정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前)남편과 전(前)처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신감각 로맨스 코미디.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게 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판타지오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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