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배우 이민호가 중국 인기프로그램 ‘춘완’과 국영방송 뉴스에 등장했다.

29일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국인 최초로 ‘춘완’에 출연하는 이민호에 대해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국영방송 CCTV 산하 채널의 뉴스와 예능프로 등에서도 집중 취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민호에 열광하는 현지 팬들로 인해 CCTV 종합통제부에서는 “현장 관람자나 이민호 추적자들을 엄단하겠다”는 공식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오는 30일 CCTV 설날 특집프로 ‘춘완’에 출연한다. 이를 앞두고 CCTV를 대표하는 CCTV 종합1 채널을 비롯해 CCTV 계열의 여러 채널에서 각종 뉴스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호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CCTV 뉴스 진행자는 중국에서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는 한국 배우로 이민호를 소개하며 이민호의 소감과 인사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민호가 출연했던 SBS 드라마 ‘상속자들’의 주요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비춰주며 이민호의 연기를 클로즈업해 그 관심의 정도를 짐작게 했다.

이민호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 팬들로부터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어 이민호는 “한국에선 설날에 가족끼리 모여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민호는 ‘춘완’에서 대만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제곡 ‘칭페이더이’를 원곡자 위청칭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특히 ‘춘완’에 한국인이 출연하는 것은 이민호가 처음이며 이번 무대에는 외국스타로 이민호와 함께 세계적 명성의 배우 소피 마르소가 초대받았다. 이민호의 ‘춘완’ 출연은 드라마를 통한 대중들의 자생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더 높은 현지 인기의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명절 특집을 넘어 국민 축제로 인식돼온 ‘춘완’은 당국의 방침에 따라 국가급 행사로 격이 높아졌으며 영화감독 펑샤오강이 총연출을 맡았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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