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의 할리우드 뉴스를 모아모아!
1. 쿠엔틴 타란티노가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던 서부극 ‘더 헤이트풀 에이트’(The Hateful Eight) 제작이 무기한 중단됐다. 중단의 이유는 유감스럽게도 각본유출. 데드라인 닷컴은 “타란티노가 자신이 쓴 각본이 유출된 것에 심하게 분노하며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타란티노가 각본을 전해 준 사람은 총 6명으로 영화에 출연시키기로 한 팀 로스, 마이클 매드슨, 브루스 던이 이 중 포함 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타란티노는 “난 6명의 ‘머더 퍽킹(Mother Fucking, 망할)’ 에게 시나리오를 주었다. 그런 소수의 사람들조차 신뢰할 수 없게 됐는데 어떻게 영화를 찍겠나. 대신 각본은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10. ‘Mother Fucking…’ 각본 유출자를 찾고야 말겠다는 타란티노의 의지가 느껴지네요. 이 참에 탐정물 하나 찍으심이..? )
2.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실사판 ‘공각기동대’의 연출자가 확정됐다. 데드라인닷컴에 따르면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스가 ‘공각기동대’의 연출을 맡는다. 각본은 ‘혹스, 프라임 기그’ 의 윌리엄 휠러가 집필한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는 ‘아키라’와 함께 사이버 펑그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매트릭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될 정도로 해외에서 지명도가 높은 작품으로 그동안 많은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눈독을 들여왔다.(10. 여주인공은 크리스틴 스튜어트…?(팬틴슨, 미안))
3. 제니퍼 로렌스(24)와 니콜라스 홀트(25)의 약혼설이 제기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제니퍼 로렌스가 니콜라스 홀트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와 홀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 약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매체인 ‘OK 매거진’은 “홀트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때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25만 달러(한화 약 2억 6,780만 원)짜리 반지를 주며 로렌스에게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OK 매거진’은 두 사람이 2015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10. 제니퍼 로렌스 같은 매력녀를 한 남자가 독점하다니요!)
4. 3D에 대한 로버트 저메키스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 일찍 3D 영화에 매진했지만 후발주자 제임스 카메론에게 밀리며 ‘3D 영화의 선구자’ 자리를 카메론에게 내줬던 저메키스 감독이 2008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맨 온 와이어’를 3D 장편영화로 리메이크 할 예정이다. 데드라인닷컴에 따르면 저메키스 감독은 ‘그래비티’에서 영감을 얻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맨 온 와이어’는 1974년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사이를 외출타기로 넘은 세계적인 곡예사 필리페 페티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2009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돈 존’을 내놓은 조셉 고든 레빗이 주인공 필리페 페티 역으로 거론중이다.(10. 저메키스에게 3D란? 쌍둥이 빌딩 사이를 외줄타기 하는 것과 같지 않을지.)
5. 벤 애플렉과 헨리 카빌 주연의 ‘맨 오브 스틸2-배트맨 VS 슈퍼맨(가제)’의 개봉일이 2015년 7월 17에서 2016년 5월 6일로 연기됐다. 워너브라더스는 잭 스나이더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최적의 프로젝트를 펼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날짜에는 마블 스튜디오의 또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마블 영웅과 DC 영웅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워너는 ‘맨 오브 스틸2’가 빠진 7월 17일에 조 라이트가 연출을 맡은 피터팬 프리퀄 ‘팬’(Pan.가제)을 개봉시킨다는 계획이다.(10. 잭 스나이더, 10개월의 기다림에 대한 보상만 확실하게 해 주세요!)
6. ‘맨 오브 스틸2’의 개봉 변경에 영향을 받은 영화는 ‘팬’ 만이 아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앤트맨’이 ‘맨 오브 스틸2’가 출격 할 예정이였던 2015년 7월 17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이로써 조 라이트 감독의 ‘팬’과 같은 날 개봉 하게 됐는데 성이 같은 두 라이트 감독의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한편 마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마이클 더글라스가 ‘앤트맨’의 행크 핌 역에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글라스가 행크 핌 역으로 캐스팅 되면서 당초 앤트맨을 연기할 예정이었던 배우 폴 루드는 또 다른 앤트맨, 스캇 랭을 연기할 예정이다.(10. 조 라이트와 에드가 라이트는… 라이트 형제?(라이트 형제, 미안.))
7. 피터팬 프리퀄 영화 ‘팬’에 대한 또 하나의 소식. 휴 잭맨이 ‘팬’의 검은수염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휴 잭맨의 출연설은 지난해 말부터 제기돼 왔는데 워너브라더스의 이번 공식 발표로 설이 아닌 사실로 확인됐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제목으로 알려진 ‘팬’(Pan)은 조만간 다른 이름으로 개명될 예정이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가 메가폰을 잡는 영화의 각본은 ‘아이스 에이지 4: 대륙이동설’을 쓴 제이슨 ?스가 맡는다.(10. 딸 에바를 위한 출연인가요?)
8. ‘원더우먼’이 시리즈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배트맨 뉴스는 ‘맨 오브 스틸2’에 원더우먼으로 캐스팅된 갤 가돗이 워너브라더스와 3편의 영화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정확하게 어떤 작품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스는 ‘맨 오브 스틸2’를 시작으로 ‘저스티스 리그’와 ‘원더우먼’ 솔로 영화까지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은 이스라엘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한 갤 가돗에 의해서 나왔다.(10. 지금으로서는 코스튬 입은 갤 가돗이 가장 궁금할 뿐)
9.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이 이연걸의 영화 데뷔작인 1979년 작 ‘소림사’를 리메이크 한다. 퍼펙트스톰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트로이 크레이그 푼은 “우리는 ‘소림사’ 리메이크를 저스트 린에게 맡기기로 했고, 이야기를 만들 A급 할리우드 작가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16세의 앳된 이연걸이 등장하는 ‘소림사’는 소림사라는 절과 중국 무술에 대한 판타지를 서양인들에게 심어준 영화로 유명하다. 특히 소림사는 이 영화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재탄생하기도 했다.(10.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재탄생이라… 우리도 불국사 같은 걸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지…)
글, 편집.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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