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화제의 예능이라는 말보다 논란의 예능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케이블채널 tvN의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는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위해 심리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이번 시즌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김재경, 이은결, 홍진호, 임요환, 임윤선, 남휘종, 조유영, 이다혜, 이두희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6회방송까지 한 현재 스코어 김재경, 이은결, 임윤성, 남휘종, 이다혜, 이두희가 탈락했다. 탈락자들 중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비방송인. 결과에서 짐작할 수 있듯,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을 주축으로 한 ‘방송인 연합’의 비방송인 플레이어 왕따 및 더티 플레이가 논란의 이유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둘러싼 다소 과열된 열기의 논란에 걱정을 표하기도 했지만, ‘더 지니어스 : 룰 브레이커’는 현재 가장 뜨거운 예능 프로그램인 것만은 확실하다. tvN 외 다른 채널들에서도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이 예능 프로그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더 지니어스’의 시청층을 분석해보았다. 과연 대한민국의 어떤 이들이 이 정체모를 게임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계층은 대졸 30대 후반 여성이며 월소득은 300만원에서 399만원 사이 사무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성이 명확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의 경우, 여성이 52.8%(닐슨코리아 2049 타깃시청집단 기준 백분율, 이하동일)로 집계돼 47.2%를 보인 남성에 비해 소폭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35~39세)이 가장 높았다. 1회 방송은 26.9%로 10%대에 머문 타 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2회 역시도 타연령층은 10%대에 머문 반면 유독 30대 후반이 27.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30대 초반(30~34세)이 각각 16.2%와 15.7%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40대 초반(40~44세), 40대 후반(45~49세), 20대 후반(25~29세), 20대 초반(20~24세)가 자리했다.
또 닐슨코리아에서는 월 평균소득별로도 시청 백분율을 조사했는데, 월 소득 300~399만원 가구가 26.5%, 25.4%로 가장 높았으며 월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가 2위를, 400~499만원 가구가 3위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것은 300만원 이상 가구의 시청층은 0%로 집계됐고, 250~299만원 가구는 12.3%와 13.1%로 네 번째로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졸업을 한 시청층이 1회 61.0%와 2회 60.9%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원 이상은 예상보다 낮은 5%대에 머물렀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 19.6%와 20.0%로 2번째로 높았고, 대학재학 중인 시청층은 각각 13.4%와 12.7%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30%를 넘는 수치로 가장 높았고, 주부가 20%대로 2번째, 학생이 13%대로 3번째를 차지했다. 전문직은 1회 10.1%, 2회 10%에 그쳤다. 이외에도 서비스직, 자영업, 농·수·축·임업, 무직, 미취학아동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는데, 이중에서는 서비스직이 1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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