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과거발언 화제 “검사님 덕분에 많은 것 느껴”

에이미

방송인 에이미의 프로포폴 혐의를 기소했던 검사가 에이미에게 1억 원을 빌려주며 그의 부탁을 들어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에이미의 과거발언이 화제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된 후 집행 유예 선고를 받아 출소했다. 이후 에이미는 tvN ‘eNews-결정적 한 방’과의 인터뷰에서 “조사과정에서 만난 검사님 덕분에 많은 것을 느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었다. 안 좋은 것을 안 좋은 것으로 풀면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미가 말한 검사가 사건에 연루된 검사기에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에이미를 기소했던 춘천지검 소속 전 모 검사를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자신이 기소했던 에이미의 해결사 노릇을 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초부터 전 검사에게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힘든 점을 호소했다. 이에 전 검사는 에이미가 수술을 받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성형외과 원장 최 모씨를 만나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최 원장은 에이미에게 재수술을 무상으로 해줬고 약 1,500만원을 변상했다. 검찰 측은 전 검사가 에이미를 도운 경위와 불법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한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게 약 1억 여원을 빌려준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에이미는 방송에서 ‘부잣집 딸’ 이미지를 보였기에 돈을 빌린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