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캐리비안의 해적’이라 불리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크랭크업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6일 “150억 원이 투자된 해양 블록버스터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지난 9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크랭크업”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섬에 고립된 두 주인공 장사정(김남길)과 여월(손예진)이 잃어버렸던 해적선을 찾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도 좋은 호흡을 자랑해 왔던 김남길과 손예진은 마지막 촬영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7급 공무원’과 KBS2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설리, 이경영,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후반작업을 마무리한 후 올 하반기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