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사건’(위), 개그맨 윤형빈

개그맨 윤형빈과 정찬우를 분노케 한 ‘임수정 사건’이 화제다.

윤형빈은 최근 격투기 선수 데뷔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면서 ‘임수정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각오를 다졌다. 윤형빈의 이같은 각오와 함께 ‘임수정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는 상황.

‘임수정 사건’은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이 지난 2011년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불꽃 체육대회’에 출연,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여 무차별 공격을 당한 사건이다. 당시 임수정은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초 단지 예능프로그램으로 인지하고, 다리 부상에도 촬영에 임했던 임수정은 실전을 방불케한 일본 개그맨들의 과격한 타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

‘임수정 사건’과 관련, 윤형빈은 당시 트위터에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고 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며 “진짜 할 거면 같은 개그맨끼리 3:3으로 같은 조건에서 제대로 해보자”고 분노를 표현했었다.

개그맨 정찬우도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할수록 임수정 사건 열 받네! 형빈아 꼭 이겨, 한일전은 가위바위보 묵찌빠도 져서는 안 돼! 아우 열 받아”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은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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