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피아니스트 김광민 조윤성과 뭉쳤다.
윤종신은 기존 곡을 김광민 조윤성과 함께 재해석한 앨범 ‘저스트 피아노(Just Piano)를 오늘(3일) 공개했다.
‘저스트 피아노’는 세 장의 CD로 구성된 앨범 ‘행보 2013’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행보 2013’은 윤종신이 2013년 한 해 동안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를 통해 매달 발표한 곡을 편집한 앨범이다. 윤종신은 작년 한해 동안 ‘리페어’라는 콘셉트로 자신의 곡 중 엄선한 20곡을 다시 작업해 ‘월간 윤종신’을 통해 선보였다.
‘저스트 피아노’는 윤종신의 목소리와 피아노 선율의 조화에 집중한 앨범이다. 윤종신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평소 가깝게 지낸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조윤성에게 참여를 부탁했다. 김광민은 2011 ‘월간 윤종신’ 1월호 ‘해피 뉴 이어 위드 유(Happy New Year… With You)’에, 조윤성은 2013 ‘월간 윤종신’ 11월호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에 참여한 바 있다.
김광민과 조윤성은 윤종신의 노래 중 4곡씩을 직접 선별해 편곡을 했다. 윤종신은 그들의 안목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두 사람이 새롭게 해석해낸 8곡을 다시 불러 ‘저스트 피아노’에 실었다. 김광민과는 ‘9月’, ‘배웅’,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시간’, 조윤성과는 ‘거리에 서면’, ‘고백을 앞두고’, ‘아침’, ‘희열이가 준 선물’을 함께 작업했다. 타이틀곡은 ‘배웅’과 ‘고백을 앞두고’ 두 곡이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89의 조배현 본부장은 “이번 ‘저스트 피아노’에 참여한 윤종신과 김광민, 그리고 조윤성 세 사람 모두가 이번 작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올 상 반기에 윤종신, 김광민, 조윤성 세 사람이 함께하는 콘서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행보 2013’은 예약 판매 매진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오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IFC몰 L3층 노스아트리움에서 선착순으로 앨범을 구매한 150명을 대상으로 데뷔 후 첫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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