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이 원년 멤버 김윤석의 합류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타짜2’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최승현(탑), 김윤석을 비롯해 유해진,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월 2일 서울 청량리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써니’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짜2’는 최동훈 감독의 ‘타짜’ 속편으로, 허영만 작가의 동명 원작 4부 중 2부 ‘신의 손’을 배경으로 한다.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최승현)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악역 아귀 역으로 씬스틸러 반열에 오른 김윤석이 다시 아귀로 귀환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최승현이 연기하는 대길이 ‘타짜’에서 조승우가 맡았던 고니의 조카로 설정 돼 눈길을 끈다. 전편에서 도박꾼 고광렬로 출연한 유해진도 복귀해 재미를 더한다.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최근 ‘변호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곽도원이 평범하고 사람 좋은 외모 안에 잔인한 한 끗을 숨기고 있는 장동식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사할 계획이고, 이경영이 대길의 타짜 능력을 첫눈에 알아본 하우스의 책임자 꼬장으로, 김인권이 허미나의 오빠이자 대길을 돕는 의리파 허광철로, 오정세가 하우스에서 설계를 도맡는 서실장으로 분해 연기력을 뽐낸다.

이 밖에 신세경이 대길의 첫사랑 허미나로, 이하늬가 백억대 자산의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으로, 박효주가 판돈을 잃은 사람들의 돈줄을 책임지는 하우스 작은 마담으로 분한다.

‘타짜2’는 2014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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