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4월 JYP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창립자인 홍승성 대표가 설립했으며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등 가수들과 개그맨 김기리 등이 소속돼 있다. 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 노지훈 신지훈 등이 활동중이다. 음반과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33억3,000만원, 지난해 9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013년에는 25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회사로는 에이핑크 허각 등이 소속된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가 있으며 현재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는 독립된 별개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이름으로 아티스트들이 캐롤송 발표나 연말 합동 콘서트 등을 함께 진행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는 신인발굴에서는 주춤했으나 트러블메이커의 성공, 비스트 등 소속 가수들의 첫 해외 공연 등을 통해 기획력과 해외 진출 측면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챙겼다.

우선 기획 부문에서는 3년차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가 비슷한 듯 다른 콘셉트로 성공을 거두면서 가요계에서 남녀 유닛 그룹으로는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좋은 기획력의 예’로 자리했다.

신인 발굴력은 다소 미흡했다. 지난해 데뷔한 그룹 비투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으며 그 외 신인들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영 측면에서는 IHQ와의 전략적 제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IHQ가 제작하는 영화 드라마 등에 진출할 기회를 넓히면서 활동 반경이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들의 이미지를 책임지는 홍보 분야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외부적으로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한 해 동안 위기 관리 능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 진출(글로벌) 부문에서는 5년차 그룹 비스트가 첫 일본 공연을 성사하고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DY 그룹의 하쿠호도DY미디어파트너스와 계약을 맺는 등 일본 활동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편집. 최진실 tru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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