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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가 ‘연예병사 수사 착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28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비가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일본에 머물고 있어 사실 확인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상황을 보고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태철)는 “연예병사 복무 당시 잦은 휴가를 내고 복무규정을 어기는 등 군 형법을 위반했다”며 일반인 A씨가 비를 상대로 낸 고발장이 접수돼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소환 조사가 필요할 시 본인 및 주변인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는 2011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있다가 2012년 3월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로 소속을 옮겨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그러나 지난 6월 SBS 프로그램 ‘현장21’이 연예병사들이 복무 중 안마방에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비의 군 복무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고,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설이 공개된 이후 일반 병사보다 평균 2배 많은 휴가를 받는 등 잦은 외출·외박을 한 사실이 드러나 관련 규율 위반으로 7일 간의 근신처분을 받고 지난 7월 만기 제대했다.

연예병사제도가 폐지된 이후에 다시 한 번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비의 처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 투어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는 29일 귀국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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