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6년 만에 연극 무대에서 열연 중이다.
김혜자는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에 출연한다. 텐아시아 주최로 열리는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의 소설 ‘오스카와 장미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모노드라마. 백혈병에 걸린 열 살 소년 오스카와 소아병동에서 가장 나이 많은 간호사 장미 할머니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3년 초연시 배우 다니엘 다리외가 공연해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신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모노드라마로 국내무대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자는 이번 연극에서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를 비롯해 오스카의 부모님과 평생의 사랑 페기 블루, 친구들인 팝콘과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홀로 약 10여 명의 역할을 소화해 내며 관록 있는 배우의 역량을 발휘한다.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신한카드홀에서 지난 15일부터 시작되어, 12월 29일까지 계속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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