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좌), 리아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씨어터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에서 네 개 부문을 수상해 최다관왕에 올랐다.올해로 41회째를 맞은 ‘AMA’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최고의 팝/록 여성 가수(Favorite Female Artist - Pop/Rock)’, ‘최고의 컨트리 여성 가수(Favorite Female Artist - Country)’, ‘최고의 컨트리 앨범(Favorite Album - Country)’를 수상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최고의 팝/록 남성 가수(Favorite Male Artist - Pop/Rock)’, ‘최고의 소울/R&B 남성 가수(Favorite Male Artist - Soul/R&B)’, ‘최고의 소울/R&B 앨범(Favorite Album - Soul&R&B)’ 세 개 부문을 수상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뒤를 이었다.
리아나는 전세계 팝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아이콘 어워드(Icon Award)’의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최고의 소울/R&B 여성 가수(Favorite Female Artist - Soul/R&B)’로 선정돼 총 두 개 부문을 가져갔다. 최고의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꼽히는 원디렉션은 영국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팝/록 듀오 및 그룹(Favorite Band, Duo or Group - Pop/Rock)’, ‘최고의 팝/록 앨범(Favorite Album - Pop/Rock)’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신인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이매진 드래곤스는 ‘얼터너티브 록(Favorite Artist - Alternative Rock)’ 부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는 ‘올해의 신인상(New Artist of the Year)’, EDM의 왕자 아비치는 ‘최고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아티스트(Favorite Artist - Electronic Dance Music)를 각각 수상했다.
미국 ABC를 통해 생중계된 ‘AMA’에서는 최근 새 앨범 ‘프리즘(PRISM)’을 발표한 케이티 페리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새 앨범 ‘아트팝(ARTPOP)’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는 대통령의 비서로 깜짝 변신해 알 켈리와 멋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시상식으로 꼽힌다. 심사위원단이 작품성을 평가하는 ‘그래미 어워즈’와 달리 ‘AMA’는 팬들의 투표를 수상자 선정에 반영해 대중적인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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