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투애니원)의 리더 씨엘이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에서 과감한 누드 촬영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여성 뮤지션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었던 이번 촬영에 대해 씨엘은 “’그리워해요’를 듣고 어떤 옷도 이 곡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라며 “혼자 있을 때 외로움과 힘을 빼고 날 것 그대로의 진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씨엘의 누드 연기는 빌보드로부터 “마일리 사이러스의 ‘레킹볼(Wrecking Ball)’과 비교해봐도 씨엘이 슬픔을 잘 표현했고 누드 장면 역시 더 고급스럽다”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씨엘은 ‘그리워해요’에 대해 “2NE1의 모든 노래가 좋지만 특히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노래들이 있는데 이 곡이 그렇다. 가장 아끼는 곡 중 하나다.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멤버들을 많이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산다라박 역시 “박봄의 파트 중 ‘나의 젊은 날의 사랑은 이렇게 끝이 나네요’라는 부분이 있는데 녹음하는 과정은 못보고 추가 녹음을 하기 위해 이 파트를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언젠가는 다가올 이별의 시간에 대한 슬픔과 지금 이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생각에 펑펑 울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산다라박와 박봄은 이번 곡을 녹음하던 중 펑펑 울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보이스와 씨엘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이번 ‘그리워해요’는 멜론, 엠넷, 올레뮤직, 다음, 지니 등 음원 사이트에서 5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발표 나흘 만에 유튜브 조회수 4백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NE1은 ‘그리워해요’의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내년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월드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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