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로라 공주’ 포스터

MBC ‘오로라 공주’가 ‘25회 연장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오전 MBC 관계자는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방송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오로라 공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50회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반응을 묻자 “작가가 작품을 통해 풀고 싶은 이야기 많은 것으로 안다”며 “25회든, 50회든 연장 방송을 하는 데는 출연진 스케줄 등 고려해야할 것이 많아 좀 더 논의가 진행된 뒤에야 확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20일 첫 방송된 ‘오로라 공주’는 지난 9월 30회 연장을 확정해 150부작으로 연장 편성을 결정했다. 이후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에 50회 연장을 요구했으나 다수 출연진이 극 중 이민, 사망 등의 석연찮은 전개로 하차했고, 최근 임예진이 지난 6일 방송된 119회 방송분에서 갑작스런 ‘유체이탈’과 함께 사망하며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막장 드라마’라는 평을 들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최근 ‘오로라 공주’의 개연성 없는 전개와 다수 출연진의 하차에 분개한 시청자들이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을 통해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 및 조기 종방 서명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드라마를 둘러싼 잡음이 점차 커져가는 가운데 연장 논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오로라 공주’가 어떤 행보를 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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