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이승철은 역시 이승철이었다. 그의 뛰어난 보컬 실력은 아이돌도 이겨냈다.가수 이승철이 신곡 <마이 러브>로 미국 빌보드 K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발매한 정규 11집 앨범 타이틀곡 <마이 러브>가 빌보드 K팝 핫 100의 6월 4주차 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것.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던 이승철은 국내 뿐 아니라 K팝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이승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차트에서 더욱 강세를 보이며 걸스룹 씨스타와 솔로로 변신한 김예림을 제치고, 역주행을 하는 깜짝 행보로 눈길을 끈다. 아이돌 천국인 국내 대중음악시장에서 요즘들어 저력의 가수들이 바짝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 러브>는 이승철의 오랜 파트너인 전해성의 곡으로 리드미컬한 신디사이저와 슬프면서 감미로운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팝록이다.
이승철은 29일 창원 컨벤션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7월 6일), 서울(7월 12~13일), 대구(7월 20일), 안양(7월 27일), 부산(8월 3일), 포항(8월 10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11집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비치 보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룬커뮤니케이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