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일본 팬클럽 ‘SOUL’ 팬미팅 현장.보아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가 지난 6월 29일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스테라볼에서 팬클럽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보아의 일본 팬클럽인 ‘SOUL’이 결성 10주년 맞이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3,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운집해 보아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아는 지난 6월 26일 발표한 32번째 일본 싱글 ‘테일 오브 호프(Tale of hope)’를 포함해 팬 투표 1위의 인기곡 ‘고노요노시루시’ 등 총 6곡을 불렀다.

보아의 일본 팬클럽 10주년이 뜻 깊은 이유는 보아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이다. 보아는 2001년 일본으로 진출해 2002년 일본 첫 정규 앨범 로 일본의 빌보드라고 할 수 있는 오리콘 앨범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보아는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이 연속으로 위클리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1,000만 장에 가까운 음반이 판매됐다. 일본에서의 큰 성공으로 보아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별이 됐고 한류스타들의 일본 진출의 초석이 됐다.

1년 6개월여 만에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한 보아는 올가을 신곡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좀 더 일본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미팅이 끝난 이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아의 새 싱글 ‘테일 오브 호프’는 지난 6월 30일 오리콘 일일 싱글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보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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