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장수아이돌 신화는 정규 11집 타이틀곡 ‘This love’가 총 8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마무리됐다. 신화는 컴백 후 여러 예능에 출연하면서 신화만의 예능감을 뽐냈다. 예능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신화 11집 활동의 마무리를 기념하면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마다 신화의 어떤 매력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이름하야 보고 싶은 신화의 매력을 꺼내주는 ‘신화자판기’.‘19금병맛’ – tvN < SNL코리아 > 2013.05.04.
< SNL코리아 >로 컴백 후 예능활동에 포문을 연 신화는 처음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특히 ‘분노의 질주’ 에서는 금기시되는 남성들 사이의 몸개그를 시도해 충격적인 웃음을 줬고, ‘불타는 연탄갈비’에서 에릭은 “타는 냄새 안나요?”라는 유행어를 한껏 활용하면서도 안영미와 아찔한 키스까지 선보였다. 이밖에도 신혜성의 할머니 분장, 앤디의 여장 등 기가 막힌 볼거리로 가득 차있다. 30대 아이돌의 농도진한 19금을 원하는 당신, < SNL코리아 > 다시보기!
‘2%부족한맛’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2013.05.08.
2012년에 만났던 신화와 ‘라디오스타’는 유행어를 쏟아내며 공백기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을 줬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만난 신화와 ‘라디오스타’는 김동완과 신혜성의 댄스 배틀을 성사시켰지만 앤디의 ‘S양’ 발언 등 뒷이야기도 무성했다. 재미있었지만 디테일에서 2% 아쉬웠던 방송이었다. 2% 부족하지만 토크쇼를 휘어잡는 신화의 매력을 보고픈 당신, ‘라디오스타’ 다시보기!
‘요리왕맛’ – KBS2 <해피투게더3> 2013.05.16.
신화는 이미 JTBC <신화방송-손맛>에서 각종 요리를 선보이고 있지만 <해피투게더>의 ‘야간매점’ 코너만큼의 영향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카리스마있게 조용히 앉아있던 에릭이 자신의 야식을 소개할 때 말한 “누룽진데염”은 반전의 매력을 선사했고 김동완이 프랑스 요리사 친구에게 전수받은 ‘골빔면’은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메뉴에 등극했다. 평소 신화팬임을 밝혔던 최희아나운서와 허영생의 출연은 보너스. 진정한 요리왕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당신, <해피투게더3> 다시보기!
‘추억의맛’ – tvN <택시> 2013.06.03.
<택시>에 출연한 신화는 자신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추억을 선사했다.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 대표코너 ‘랜덤 플레이 댄스’를 <택시>에서 선보였다. < SNL코리아 >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신혜성의 발연기를 다시 한 번 선보인 신화를 통해 신화팬들은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느꼈다. 신화도 택시를 타고 데뷔 당시의 숙소가 있었던 장소를 찾아가 추억의 이야기를 꺼내며 즐거워했다. 추억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택시> 다시보기!
‘진지한맛’-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2013.06.04.
평소답지 않는 진지하고 점잖고 차분한 신화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피플 인사이드>를 강력 추천. 진지한 분위기 속에 앤디의 옆으로 꺾는 90도 인사, 세대별 눈빛 4종 세트 등의 무리수가 던져지기도 한다. 점점 장난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신화를 보면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타이틀곡 선정 과정, 에릭의 랩메이킹 등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의 구체적이면서 진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시청층을 감안했기 때문인지 음악 소개와 같은 자료화면의 길이도 상당하다. 신화 입문자에게도 추천!
‘사장님맛’ – Mnet <비틀즈코드2> 2013.06.17.
<비틀즈코드2>는 <라디오스타>보다 게스트를 더욱 당황시키면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신화의 예능력은 <비틀즈코드2>에서도 빛난다. 갑작스럽게 눈치게임을 하면서 신화끼리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스스로 살린다. 신화가 직접 키운 후배 아이돌 틴탑의 천지, 백퍼센트의 민우, 스텔라의 효은이 출연해 사장님 신화의 면모도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예능에서 비교적 조용한 앤디가 분량을 챙겼다. 사장님 앤디의 모습을 보고 싶은 당신, <비틀즈코드2> 다시보기!
‘승부욕맛’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2013.06.18.
신화에게 승부는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중 하나. 특히 <드림팀>에서 전진의 활약을 통해 다진 이미지와 김동완의 근육이 만든 건강한 이미지는 신화의 승부욕을 더욱 불타게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욕에 불탄 나머지, 신화의 예능감이 새까맣게 타버렸다. 다만 김동완과 전진의 아쉽고 멍 때리는 볼링 실력과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를 능가하는 앤디의 볼링 실력이 그나마 볼거리. 웃음을 잃고 승부에 집중하는 신화와 극적인 승리를 보고 싶다면, <우리동네 예체능> 다시보기!
글.편집.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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