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현욱)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8월 31일 첫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왕가네 가족 3대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왕봉(장용), 이앙금(김해숙), 왕수박(오현경) 등 문영남 작가 특유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유쾌한 집안 분위기를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왕가네 식구들’ 첫 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20.2%. 전작 ‘최고다 이순신’ 첫 회 시청률 25.9%보다는 낮지만,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금 나와라 뚝딱’(18.1%), SBS ‘원더풀 마마’(7.5%)보다 높은 수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 딸 서영이’의 뒤를 이어받은 ‘최고다 이순신’은 시청률은 비교적 높았지만 지지부진한 전개로 뒤로 갈수록 이야기의 동력이 떨어졌다. 새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KBS 주말극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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