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에 출연한 김우빈(왼쪽), 유오성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2’가 크랭크업했다.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친구2’가 지난 12일 양재 시민의 숲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2’는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2001년 전국 관객 8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친구’의 후속작.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촬영장을 진두지휘했다.
마지막 촬영분은 영화의 엔딩 장면으로, 준석 역을 맡은 유오성과 성훈 역을 맡은 김우빈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서 진행됐다. 곽경택 감독은 촬영을 마친 뒤 “보통 촬영을 마치면 흥분도 되고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데 이번 작품은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다시 촬영장에 나가야 할 것만 같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유오성은 ‘친구’에 이어 다시 준석 역으로 출연하고, ‘친구2’가 스크린 데뷔작인 김우빈은 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성훈을 연기한다. 이날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배우 주진모가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 역을 맡았다. 영화 ‘친구2’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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