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 - 신용등급 전망 하향, 전기료 인상 우려 : 과도한 반영...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50,000원 ● 무디스 신용등급 전망 하향 - 조달금리 변화 없을 것 최근 현대제철 주가는 전기요금 인상 우려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3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11%나 급락했다. 그러나 이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영업실적 둔화와 대규모 고로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는 무디스가 특별히 현대제철에 주목하고 있다기 보다는 아시아지역 철강경기가 부진하다는 판단 하에 POSCO, NSC, JFE 등 아시아지역 철강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제철은 당분간 해외사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는데다, 기존에 발행된 해외사채도 고정금리여서 조달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 전기료 인상효과 미미 - 매출원가율 0.2%p 상승효과 추정 현대제철 전력비는 제조원가의 4.5%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기료 10% 인상 시 추가 부담액은 약 650억원으로 산정된다. 그러나 산업용 전기료 체계가 다양하고 각종 인센티브까지 감안하면 실제 전력비는 인상분의 70~80% 수준으로 낮아진다. 더욱이 현대제철 전력비의 약 40%는 제철부문이지만, 제철부문의 전력자급률은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전기료 인상에 따른 실제 원가부담 규모는 약 3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금년 매출원가율을 0.2%p 상승시키는 수준에 불과하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 저점 매수기회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0,000원을 유지한다. 철강경기에 대한 시장 sentiment 악화와 전기료 인상 및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현대제철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에서 수익성 훼손이 크지 않은 이벤트성 요인으로 인한 주가급락은 저점 매수기회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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