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010240) - 불안한 시대의 투자대안: 건설기계 부품업...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9,200원 유지 ● 흥국 3분기 실적 당사추정치 상회예상, 추정치 상향 3분기가 건설기계업의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여 보수적인 실적추정을 하였으나 최근 회사와의 컨퍼런스콜 결과 당사추정치인 매출액 177억원을 상회한 약 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증설이 완료되면 건설기계부품의 주원재료인 형단조소재를 자체 제작하게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이익률의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이러한 점들을 반영하여 동사의 2011년, 2012년 EPS를 각각 9.7%, 11% 상향하였다. ● 증설, 판매처 확대, 신제품 개발 등으로 성장세 지속 예상 동사는 3분기말 완공 예정으로 굴삭기용 롤러와 원재료 생산시설인 형단조 생산능력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현대중공업, 볼보이외에 죤디어를 주요 판매처로 확보하였고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외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신규고객으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제품군도 중소형 건설기계부품에서 70~80톤급 초대형 부품으로 확대하는 중이어서 동사의 성장은 당분간 진행형일 가능성이 높다. ● 건설기계 부품업체들, 타업종 대비 안전한 투자수단이라 판단 동사를 비롯한 우림기계(101170, BUY, 적정주가 15,000원), 동일금속(109860, BUY, 18,000원), 대창단조(015230, BUY, 적정주가 75,000원), 진성티이씨(036890), 수산중공업(017550) 등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의 투자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의 주력시장이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로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비중이 20%에 불과하며 2) 경기상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경우 이머징 국가들은 기존의 인프라 확충 투자계획을 더욱 앞당길 것이며 미국, 유럽의 경우도 고용의 직접확대 수단인 인프라투자 확대를 주요 부양책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3) 국내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이 높은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캐터필라, 볼보, 죤디어, 히타치 건기 등 글로벌 상위 완성차업체들의 주요 벤더로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의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지난 2년간 재평가를 받아왔듯이 건설기계 부품업들도 동일한 대접을 받을때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 흥국, 진성티이씨 대비 지나친 저평가 흥국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9,200원을 유지한다. 현 주가 기준으로 동사의 2011년 PER, PBR은 각각 4.4배. 1배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 저평가 상태이다. 증설효과가 본격 반영될 2012년 실적기준으로는 PER이 3.5배 수준으로 더 낮아지게된다. 동사와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진성티이씨가 올해 실적기준 PER이 10배를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면 흥국은 지나치게 저평가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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