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노무라 - 한국 증시는 이익 증가에 힘입어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 - 과매도로 인해 낙폭이 컸던 종목에 투자 권유 - 한국 증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보다 벨류에이션이 불과 8%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많은 종목이 저평가된 상태 - 국제 사회가 직면한 경기 둔화 국면에서 각국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과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비관론으로 전환 -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부터 엿새 동안 17% 폭락 - 미국 정부는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완화적인 정책을 지속하고 한국 정부는 공매도(空賣渡)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며 증시를 안정시키고 있음 - 한국 증시에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 미국 경제가 더블딥(경기 회복 후 다시 침체에 빠지는 것)에 빠질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 -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한국전력공사(015760)와 LG전자(066570), 엘지유플러스, 현대미포조선(010620), 한국가스공사(036460), 대한생명보험(088350), KB금융지주(105560), 한진해운(117930), 현대산업(021290), 엘지디스플레이(034220), 한국외환은행(004940), LG(003550), 동국제강(001230), 케이씨씨(002380), 한화(000880), 우리금융지주(053000), 효성(004800), 중소기업은행(024110), 대우증권(006800), 신세계(004170), 포스코(005490), STX팬오션(028670), SK(003600), SK텔레콤(017670),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대림산업(000210)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 ◎ 한국증시 - 메릴린치 -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시 한국증시 변동폭이 점차 크게 줄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 증시 수급과 원화 안정성, 기업 실적 등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름 -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디레버리징(부채 덜기)가 맞물려 지난 2주간 글로벌증시가 급락 -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간 15% 하락해 다른 글로벌 증시와 낙폭이 비슷 -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당시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은 지난 3년간 크게 감소 - 2008년 10월 8거래일간 코스피는 30% 밀렸지만 같은 기간 다른 글로벌증시는 15% 가량 조정 - 2011년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8일간 코스피는 14.6%, S&P500지수 9.9%, 대만 가권지수 12.5%, 일본 닛케이225지수 8.4%, 독일 DAX 17.7%, 영국 FTSE 12.1% 하락 - 이에 반해 2008년 10월 15~24일 코스피는 31.4% 밀려 S&P(-12.1%)와 대만 가권지수(-13.5%), 일본 닛케이225지수(-19%), 독일 DAX(-17.4%), 영국 FTSE(-11.6%)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음 - 역사적으로 경기 흐름에 과도하게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은 게 코스피지수의 저평가 요인 - 수출 의존적인 경기 구조와 국내 증시의 안정적인 투자자 부재에 따른 것 - 최근 연기금이 2조8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해 외국인 매도(3조1000억원) 물량을 소화 - 2008년 10월 금융위기 당시 연기금의 매수 금액은 외국인 매도의 3분의 1인 1조원에도 못 미쳤던 것을 감안하면 수급 구조가 개선된 것 - 2008년 10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조5000억원이 유출된 데 비해 이번 증시 급락에도 250억원이 유입됐고, 원/달러 환율은 2.9% 상승하는 데 그쳐 2008년 10월(17.7%)보다 변동폭이 낮았으며, 한국기업 실적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해졌다는 점도 긍정적 - 이런 이유로 이번 금융시장 혼란은 한국 주식을 매도하기 보다 매수하는 기회가 될 것 - 2008년 금융위기 때 바닥을 찍은 이후 자동차와 화학 등 글로벌 순환주는 4~5배 급등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성과가 좋았던 과매수 종목은 매도 압력에 놓일 수 있어 보다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선호 - KB금융지주와 이마트,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현대차를 유망종목으로 거듭 추천. ◎ 한국증시 - 씨티 -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당초 2350에서 2040으로 하향 조정 - 글로벌 경제가 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실업률도 여전히 높은 상태 -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의 소비를 억누르고 있음 -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1.7%로 하향 - 미국의 실질GDP 전망 하향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기업실적과 GDP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표면적으로보면 한국 수출의 60% 가량은 이머징 마켓으로 나가는 물량이지만 중국수출의 42% 가량은 간접적으로 선진시장으로 나가는 경우 - 때문에 선진시장 경기둔화는 여전히 한국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코스피 바닥권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수준과 유사한 1400선 부근으로 예상 - 추천종목은 인터넷, 텔레콤 등 주가방어가 용이한 업종을 위주로 제시 - 수출주 가운데는 엔화 대비 원화강세와 이머징 마켓 노출도를 감안해 자동차주를 선호 - 개별 종목별로는 강원랜드, LG화학, NHN, KT, KT&G 등을 제시 - 반면 우리금융지주, OCI, 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건설, 호텔신라, S-Oil 등을 추천종목에서 제외. ◎ 한국증시 - UBS - 주식 매수에 나설 만한 시점이며 실적이 좋으면서 조정폭이 큰 11종목을 추천 - 강원랜드, 삼성화재,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현대제철, 현대차, 현대건설, 기업은행, LG화학,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등 - 코스피가 6일간 정점 대비 22% 추락 - 위험 회피 성향 극대화 - 콜풋비율(Call Put Ratio)이 `매수` 신호를 표출 - 과거 경험상 이 비율이 바닥을 친 후 코스피는 67~81% 성공률로 한달내 3%, 3개월내 5%, 6개월내 10%, 1년내 21% 상승 - 코스피 조정과 국채금리 하락으로 내재ROE가 가파르게 하락해 정점 10.7%에서 현재 9% 수준 -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1999년 이후 내재ROE가 최근보다 낮았던 적이 4번 있었다며 각각의 경우 가장 낮았던 밸류에이션과 최근 밸류에이션을 비교해 코스피 하락률이 얼마나 될 수 있을지를 분석 - 그 결과 2001년 미국 경기침체를 기준할 때는 12%,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때는 11%, 2004년 중국 긴축 때는 6%,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18% 정도 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금융위기나 미국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 - 15% 넘게 조정을 받았고, 과거 5년간 대체로 ROE가 12%를 넘고 영업이익마진이 7%를 넘는 등 수익성 기록이 좋으며, PER이나 내재ROE가 낮은 등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종목을 매수할 시점 ▶ 네오위즈게임즈(095660) * 노무라 : 투자의견 메수, TP 64,000 -> 73,000원 - 해외 성장 모멘텀을 높이 평가해 목표주가를 상향 - 크로스파이어와 아바의 성장세가 남아있고 FIFA 온라인 성장 잠재력이 높아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주가 상승의 동력 -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신규 게임 출시가 있어 이익 성장세가 살아날 것 - 경영진은 2013년 중국의 크로스파이어 재계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 아래 자사주 매입을 지속 - 자사주 매입도 당분가 주가 상승을 지지할 것. * 씨티 : TP 76,000원 - 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2011년과 2012년 이익 목표치를 상향조정 -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게임, 게임온의 성장성이 부각 - 네오위즈게임즈는 세계 온라인 게임 성장에 수혜를 받고 있음 - 특히 거시경제 상황이 불안정한 현 시점에서 게임업종은 방어주로서 주목 - 경쟁자인 엔씨소프트와 비교했을 때 네오위즈게임즈는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유통 서비스업체)라는 점은 디스카운트(할인) 요소 - 네오위즈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자체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 현대차(00538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330,000원 - 바겐헌팅(bargain hunting)에 나서라고 추천 -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현대차의 최근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 - 현대차는 경쟁업체에 비해 경기침체에 탄력적으로 움직이며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2009년까지 금융위기 당시 시장점유율과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 최근 현대차의 주가급락은 미국과 유럽경제 하강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 -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현재 주가 하락수준은 과도 - 현대차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비교해 보다 탄력적인 사업모델을 갖고 있고 지리학적으로 판매 지역이 다각화돼 있어 미국과 유럽에 대한 노출도가 경쟁업체 대비 가장 낮음 ▶ 메가스터디(0728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중립, TP 280,000 -> 160,000원 - 성장세가 둔화 - 메가스터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을 제외하고 블룸버그 집계 시장 전망치를 하회 -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5%, 당기순익은 5.5% 증가한 반면 영업마진은 37.3%에서 33.6% 감소 - 매출 성장세의 대부분은 오프라인 교육 비즈니스가 44% 증가한 데 따른 것이지만 오프라인 교육 사업 마진은 낮아 순익 증가세가 둔화 -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부문은 5.3% 늘었으나 1분기(10.4%) 두자릿수 성장률보다 하락 - 현재 주가 등락을 좌우할 재료가 없어 보임. ▶ 엔씨소프트(03657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90,000원 - 시장이 점차 신규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부분 유료화 잠재력을 인식하게 될 것 - 블소가 월정액을 기반으로 부분유료화까지 더해져 기존 게임 아이온에 비해 높은 유저 당 평균 매출(ARPU)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음 - 리니지1에서 부분유료화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처음 부분유료화가 본격 도입된 2009년 4분기에 리니지1 매출이 99% 증가 - 블소의 구체적인 게임 특징을 보면, 게임 아이템을 크게 두 부류로 분류하는데 부분유료화를 도입하기 위한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임 - 게임 밸런싱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과 캐릭터의 외형만 바꾸는 아이템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캐릭터의 외형만 바꾸는 아이템에서 부분유료화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이들 아이템들을 공격적으로 판매하더라도 게임의 밸런싱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 - 시장이 현재 블소의 월정액에 대부분의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블소의 부분유료화 잠재력을 인식하게 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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