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회에서는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의 추악한 민낯을 세상에 알리고 방다미(정라엘 분)와 가족의 복수를 이뤄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한모네(이유비 분), 차주란(신은경 분), 양진모(윤종훈 분), 고명지(조윤희 분), 남철우(조재윤 분)의 변화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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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리는 일정 시간 안에 '루카'에 접속하지 않으면, 루카가 전국의 전산망에 침투해 세상 사람들의 비밀톡을 공개하도록 버그를 심어뒀다. 그는 버그를 믿고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루카는 비밀톡을 공개하기는커녕 만천하에 심준석(=매튜 리)이 저지른 악행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황찬성(이정신 분)의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루카에 접속 가능해진 민도혁이 손을 써 놓았다.
매튜 리는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위기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그러나 판사는 그에게 항소조차 전부 기각시키는 사형을 내렸다. 민도혁과 강기탁(윤태영 분)은 매튜 리의 교도소를 찾았다. 매튜 리는 두 사람에게 방다미와 그의 가족, 민도혁의 가족이 죽음을 맞이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최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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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K-복수극의 묘미를 선사했다. 출생부터 얽히고설킨 매튜 리와 민도혁의 치열한 싸움, 죄를 뉘우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악인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김순옥 작가와 오준혁 감독의 시너지도 두드러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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