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1분기 실적 부진은 예정된 것, BUY!...하나대투증권
● IT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예견되었던 Event
전일 삼성전기의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IT 업종 전체에 걸친 주가 조정이 진행되었다. 당사는 지난 4월20일 IT전략 리포트에서 IT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 함을 밝힌 바 있다. 스마트 기기 중심의 IT수요 변화와 TV 및 PC 산업의 계절성에 따라 2011년 1분기 TV 및 PC 산업의 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당사 예상과 유사하게 TV는 1분기 판매대수 기준 qoq -27.7%를 기록하여 금융위기 보다 축소된 수요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TV 및 PC 산업에 대한 Exposure가 높은 국내 IT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당연한 Event이다. 이에 대해 IT 산업의 비중 축소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 1분기가 Bottom Out Point, 실적과 기대감의 괴리 조정후 주가 상승 전망
당사가 IT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2010년 4월 이후 1년 만에 Overweight로 전환한 사유는 명확하다. 2011년 1분기를 저점으로 IT 산업의 Bottom Out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1) TV 및 PC 산업의 수요가 1분기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였으며, 2) 2011년 스마트 기기 수요 정점 도달에 따라 향후 TV 및 PC 등 기존 하드웨어의 교체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요 개선의 Signal은 1) 저가 대역의 3D FPR CCFL TV 수요 증가, 2) 인텔의 2분기 PC qoq 7% 증가 전망(과거 PC 시장 1분기 대비 2분기 증가률 0.3%), 3) 애플의 SSD 채용 노트북 교체 수요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의 IT 실적 개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조정된다면, 2분기 이후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IT Overweight 유지, 주가 조정시 BUY & HOLD 전략 제시
IT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 를 유지한다. 당사는 지난 리포트를 통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IT 산업의 주가 저점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 이는 시장의 2분기 IT 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당사는 IT 업체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 및 2분기 기대감 조정을 통해, IT 산업의 Valuation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추정하다. IT 산업의 Fundamental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이후 지속적인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조정시 IT 산업에 대한 BUY & HOLD 전략을 제시한다. 스마트 기기 중심의 소비 행태를 반영하여 IT 산업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호하며, 종목 기준 하이닉스, 삼성SDI, LG디스플레이를 Top Picks로 유지한다. LG전자는 1분기 TV 저점과 3분기 휴대폰 부문의 저점 통과를 통해 실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진한 LED TV 판매를 고려하여 삼성전기 및 LG이노텍은 IT 산업중 가장 후행하여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LED 산업의 실적 부진을 IT 전체의 실적 부진 지속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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