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044490) - 비풍력 부문으로 수주증가세 확산?...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 (유지) - 적정주가 : 70,000원 ● 1분기 석유/가스 등 산업플랜트용 단조품 수주 큰 폭 증가 태웅의 1분기 석유/가스 등 산업플랜트용 단조품 수주는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2% 증가하였다. 이는 동사 최고의 전성기인 2008년 1분기 441억원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4분기 155억원와 비교하면 의미있는 수주개선세를 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고객사들 수주증가로 태웅의 비풍력부문 수주도 화려한 턴어라운드 보일 것 태웅의 매출액중 약 50~60%는 비풍력부문인 석유/가스 등 산업플랜트, 기계, 조선용 단조품이다. 최근 고유가 및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태웅의 수주증가는 일시적이 아닌 기조적인 상승싸이클을 탄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산업플랜트용 단조부문의 주고객사들인 성진지오텍, 비에이치아이, 세원셀론텍, 대경기계의 2011년 수주목표 합산액이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미 1분기 이를 달성하기 충분한 수주를 기록하였다. ● 1분기 수주총액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 풍력부문이 이끌고 비풍력부문이 지지 동사의 1분기 수주총액은 2,0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81% 증가하였으며 1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풍력이 1,532억원, 석유/가스 등 산업플랜트가 292억원, 조선 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8%, 42%, 180% 증가하며 동사의 턴어라운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 경쟁업체들의 수주경쟁력 약화로 태웅, 현진소재 등 상위업체 위주로 업계 재편될 것 지난 4~5년간의 단조설비 증설 경쟁으로 지난해 국내 단조업체들은 판가하락과 대규모적자를 기록하였다.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올해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그 혜택은 태웅, 현진소재 등 상위업체로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단조업의 특성상 원재료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으로 원재료 조달이 용이하지 못한 업체의 경우 경쟁자체가 불가능하다. 국내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 2년간 심각한 재무구조 악화로 원재료 조달 능력이 현격히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원재료가 상승시기에는 원재료 구입시점과 제품 판가의 결정시점이 불일치되면서 적자수주의 가능성도 있다. 반면에 태웅, 현진소재와 같은 상위업체들의 경우 가용현금으로 수주와 동시에 원재료 조달가를 확정시킴으로써 적정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 적정주가 7만원 유지 태웅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 적정주가는 2011년 예상 BPS에 적정 PBR 2.5배를 적용해서 산출하였다. 지난 2006년 이후 동사의 PBR 밴드의 고점이 6.6배 저점이 1.9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기준으로 2배수준이어서 매수적기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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