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CS
- 기업 이익 성장이 둔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유지되고 우호적인 유동성 상태가 지속되면서 2005년에 나타났던 주가 재평가가 재연될 수 있음
- 2000년 이후 평균 레버리지 비율을 반영, 2011년 기준 PER 11.8배, PBR 1.5배를 적용해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2300으로 예상
- 가장 큰 위험은 물가 압력이 될 것
- 중국 관련주 비중을 줄이고 주요 IT로 갈아탈 것을 권유
- 소프트 랜딩 시나리오 하에서 위험보상 정도가 높은 일부 금융주를 섞는 것도 권할 만 함

◎ 한국증시 - 다이와
- 정치적 불안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개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중립적 시각을 유지
- 서해에서 있었던 군사적 충돌은 한국 시장이 지역적 맥락에서 독특한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상기시켜줌
- 평양의 정치적 승계와 서울 및 서방 동맹국으로부터의 북한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 등으로 추가적인 사건이 있을 수 있음
- 정치적 리스크는 한국 시장이 저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이며, 빠른 시일내 해소될 수 있는 요인이 아님
- 2003년 이후 MSCI코리아(Korea)가 일본을 제외한 MSCI아시아(MSCI Asia ex-Japan)에 비해 PER 기준 20% 디스카운트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비율이 26%까지 상승
- 정치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이익 변동성이 여전하며 상대적으로 기업 수익성이 부진하다는 나쁜 요인과 경제 구조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좋은 요인이 혼재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음
- 이는 디스카운트 상태를 지속되도록 할 것으로 전망
- 몇몇 분야에서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단기간내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 조정이 있을 때 살 만한 일부 대형주들을 눈여겨볼 만 하며 현대차와 KB금융, 삼성전자, 포스코, NHN 등을 제시

▶ 현대건설(00072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81,000원
-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
- 채권단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그룹 컨소시엄과 공식적인 MOU를 체결할지 아닐지를 결정할 것
- 이는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한번 더 점검하기 위해 지난 23일에서 미뤄진 절차
- 현대건설 자산이 컨소시엄의 외부 자금조달 상환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입찰 공고 이후 이미 2조원 규모의 순자산가치(NAV) 디스카운트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
- 최근 상황에서 딜이 확정된다면 더 이상 밸류에이션을 위협할 만한 리스크 요인은 남아있지 않음
- 시장은 조만간 현대건설의 매수자가 자산 처분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
- 현 구도에서 딜이 확정되지 않는다면 2조원의 자산가치 하락은 오히려 더 빠르게 해소될 것
-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최근의 NAV 하락을 축소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
- 내년까지도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건설사 중 하나
- 다른 건설사와 달리 미분양 주택에 대한 추가 충당금 부담도 작음
- 기본적으로 이번 거래는 펀더멘털에는 크게 영향이 없으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면에서도 매력을 증대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82,000원
- 현대그룹이 인수자로 결정된 후 주가 하락이 과도
- 현대그룹은 예상됐던 우선협상대상자가 아니었고, 입찰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는 점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
- 현대그룹이 건설을 잘 관리하지 않고 오히려 현금을 빼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 이런 우려들은 지나치며 최근 주가를 볼 때 현대건설은 매력적
-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모두 현대건설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밝혔는데 특별히 차별되는 점은 없었으며 어떤 그룹이 인수하더라도 시너지는 비슷할 것
- 현대차그룹이 현금력이 우수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대그룹의 주요 사업이 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작은 계열사 중 하나로 되는 것보다 낫다고 분석
- 현대건설이 그룹의 현금 창구로 쓰일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
- 5조5000억원 가운데 3조5000억원이 그룹 자금이고, 동양종금증권에서 7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담보없이 나티시스 은행에서 1조2000억원을 차입
- 그룹이 향후 2년간 현대건설 자산을 링펜스(ring-fence)하는 것에 동의했고, 최고 경영진 대부분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
-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고, 현대그룹 인수에 따른 리스크는 대부분 반영됐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

▶ LS(0062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124,000원
-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및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확대에 대응할 만한 자회사를 보유
- LS그룹의 지주회사로 구자홍 회장가를 중심으로 지분구도가 이뤄진 점에서 지배구조 리스크도 낮음
- 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이 새로 가동되면서 내년 2분기부터 수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 OCI(0100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366,000원
- 1kg당 24달러(2010년 3분기 기준)의 비용 구조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전문 업체
- P3공장에서 내년 초부터 생산을 시작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키울 수 있으며, 전통 화학 부문에서의 이익 감소를 메울 수 있을 것
- 향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 장기공급계약처에서 상당한 선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키움증권(039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70,000원
- 브로커리지 영업에 대한 기대 지속
- 프랍 트레이딩(prop trading)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시장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50억원 내외일 것
- 이는 2010회계년도 세전 순이익의 3~4%밖에 되지 않는 규모
- 최근 분기 수익은 핵심 영업이 여전히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내년과 후년에도 견조한 이익 증가를 기대할 만 하다는 시각을 지지해줌
- 브로커리지 영업과 고객예탁금에서의 이자수입 등이 주요 수익원
- 개인 거래규모가 늘고 있는 만큼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이 13%가량을 유지할 것
-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지배적인 지위를 감안할 때 이익 레버리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 증권금융에 맡겨진 고객예탁금 수입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역시 긍정적
- 금리가 100bp 인상될 경우 2011회계년도 세전 이익은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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