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 볼수록 매력적인 펀더멘털...신한금융투자 - 투자의견 : 매수 - 적정주가 : 94,600원 ● 워크아웃 종료 4년 만에 정말 갖고 싶은 기업으로 환골탈태 현대건설 M&A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2006년 5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워크아웃 개념)가 종료된 이래 지금 같은 관심과 경쟁 구도는 처음이다. 지난 4년간 전혀 관심 없다던 현대차그룹 등의 태도가 돌변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대건설이 짧은 기간에 대단히 매력적인 기업으로 변모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적통성, 그룹 경영권 승계 방편, 사업다각화 등의 이유는 모두 부차적이다. 결국, 누가 봐도 매력적인 펀더멘털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이다. ● 이제 현대건설에게 사상 최고 및 업계 최초라는 말은 다반사 현대건설의 모든 영업실적지표가 사상 최고 및 업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발표되고 있다. 신규수주는 25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2위권 업체보다 10조원 많은 독보적 수준이다. 특히, 해외수주는 기념비적인 10조원을 넘어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액 역시 업계 처음으로 10조원(2위권은 7조원대) 돌파가 확실시 된다. 외형 성장을 반감시켰던 수익성 문제도 금년 들어 해소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불과 4년전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종료와 함께 M&A가 시작됐을 당시(외형기준 업계 4위까지 추락)와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 재조명 받아야 될 우량한 자산가치 M&A 과정에서 재조명 받을 자산가치의 핵심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지분 72.6% 보유)과 서산간척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 종합 업체로 거듭난 2006년 이후 수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0배, 6배, 15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비슷한 길을 앞서 갔던 삼성엔지니어링과 비교할 경우 2조원(장부가 2,236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기업도시(404만평), 바이오웰빙특구(115만평)로 등으로 일부가 지정돼 있는 서산간척지(총 980만 평)의 가치는 부동산 경기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장부가(3,050억원)의 5배인 1.5조원 수준이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94,600원 NAV에 의한 현대건설의 적정주가로 94,6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12개월 예상 세후영업이익에 Target P/E 12.0배를 적용해 영업자산가치를 계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서산간척지, 현대상선 등으로 대표되는 투자자산의 순매각 가치는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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