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 - 지금이 달리는 말에 올라탈 기회...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유지) - 목표주가 : 400,000원 (상향) ● 2분기 월드컵 효과로 매출 약진, 온미디어와 롸이즈온 매각으로 순이익 급증 2분기 오리온은 매출 1,679억원(+11.5% yoy), 영업이익 147억원(+0.7% yoy, OPM 8.8%)를 시현했다. 온미디어와 롸이즈온 매각이익이 1,570억원 반영돼 법인세차감전이익은 1,762억원(+548.5% yoy), 당기순이익은 1,233억원(+480.3% yoy)를 달성했다. 2010년 2분기 매출은 1분기 매출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이유는 월드컵시즌에 감자스낵을 중심으로 한 스낵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7.6% 증가한 62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다소 미진한 이유는 닥터유 리뉴얼과 신제품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전년대비 약 39억원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 해외 제과 3분기는 중국 상하이, 광저우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 예상 2분기 해외 제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3억원(+14.7% yoy), 94억원(+13.3% yoy, OPM 6.4%)를 나타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매출은 각각 1,169억원(+17.6% yoy), 246억원(+10.3% yoy), 58억원(-13.4% yoy)를 시현했는데 모두 1분기 매출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상하이 엑스포로 인한 선주문으로 2분기 매출 물량 중 일부가 1분기로 이전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3분기 해외 제과 매출은 1,696억원(+29.6% yoy), 이 중 중국 매출은 1,302억원(+29.9% yoy)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서의 매출증가세에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에서도 상하이에서의 매출 성장률은 77.9%(yoy)에 달했고,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는 광저우 공장은 상반기 2개 라인에서 3분기에 4~5개의 라인이 증설되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 40만원으로 상향 조정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국내부문은 장수 브랜드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고 중국에서의 영업이익률이 2010년 9.0%, 2011년 10.2%이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과부문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 주가는 온미디어 롸이즈온 매각 차익을 제외한 2010년 예상 EPS의 29.4배 수준인데, 중국 현지 제과기업이 PER 22.7배 수준이고 오리온은 중국에서 고성장하는 양과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어 중국 현지 기업 대비 30% 프리미엄이 적용된 valuation 수준이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