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096770) -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Valuation 프리미엄 부여 가능...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60,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000원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 투자포인트는 1) 동사가 현대기아 자동차의 전기차용 중대형 2차전지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동 부문의 성장성에 Valuation 프리미엄 부여 가능, 2) 최근 단순정제마진 회복에 힘입어 2분기 및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한 점, 3) 아시아 역내 정유 Peer Group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점이다. 동사 2010년 PER 9.8배 및 PBR 1.3배는 아시아 Peer Group 평균 14.5배, 2.4배 대비 저평가 국면이다.     ●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Valuation 프리미엄 부여 가능 동사는 현대 및 기아자동차 그룹의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 공급자로 선정 (7/22일)되었다. 전기자동차는 2010년 하반기에 시범운영 이후 연말에 양산형 전기 차 모델이 시판될 전망이다. 동사는 과거 다임러 그룹의 미쯔비시 후소(상용차용 2010년 9월)에 이어 현대차 그룹에도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되었다. 공급규모는 확인되고 있지 않으나 LG화학의 GM社 전기자동차인 볼트 공급규모 (전기자동차 6~7만대/년, 매출액 4~5천억원)를 감안하면 그보다는 적은(1만대, 7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향후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성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수요시장인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규모가 2010년 120만대에서 2015년 42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타사(LG화학, 삼성DSI)와 달리 동사의 전기차용 2차전지 배터리사업의 특징은 소재(분리막 등)개발 중심의 배터리개발이라는 점이다. 동사는 정부의 국책과제인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의 실질 소재 국산화율이 20%(양극재 27%, 음극재 1%, 분리막 25%, 전해액 30%)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2차전지 산업통합 로드맵에서 투자금액을 2009년 2.5조원에서 2017년 1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사의 이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장의 실질적인 진출을 통해서 기존 업체(LG화학, 삼성SDI)와의 경쟁보다는 초기에 시장규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는 사상 처음 상용화되는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공급처를 단독벤더보다는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 투벤더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도 현재 시판되는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전기차로 분류)용 배터리를 LG화학에서 공급받고 있으면서 동사와 전기차용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그 예이다. 동사의 이번 전기차용 배터리공급자 선정은 그동안 동사 Valuation에서 반영되지 않았던 배터리 등 신규사업부문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2011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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