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건설주 - 맥쿼리 - 이번달 구조조정 이후 건설주들이 다시 랠리를 펼칠 것...매수 권유 - 최우선 선호주(Top-picks)는 대림건설과 GS건설 - 다만 이 증권사는 두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면서도 각각의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 - 대림산업 목표가를 10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고, GS건설의 목표가를 12만1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하향조정 - 건설업 구조조정이 6월중 일단락되고 나면 투자자들이 주요 대기업을 포함한 생존 기업들에 좀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 구조조정 이후에는 생존 기업들을 지원할 규제 변화가 뒤따를 것 - 경쟁이 늘면서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마진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해외 수주는 한국 건설사들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다변화시킬 것 - 비용 효율적인 노동과 규모의 경제를 토대로 한국 건설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 -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이 더디기는 하겠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보임 - 유동성 공급 증가와 주택가격과의 격차는 장기적으로 좁혀지면서 국내 주택시장을 지지해줄 것 - 취약한 국내 주택시장으로부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초래되면서 건설주가 코스피 대비 20% 부진한 흐름 - 구조조정 이후 생존 기업들의 유동성 관련 위험이 감소하고 규제 변화로부터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 ◎ 증권주 - 모간스탠리 - 하방위험이 제한돼 있으며, 향후 주식거래량도 회복할 것 -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 - 현재 부동산PF 리스크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으며 향후 순자산비율(P/B)을 평균 1.05배로 평가 - 특히 대우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우위가 있고,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가 2만6000원을 제시 - 미래에셋증권도 해외 투자 수익 증가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금시장에서도 장기적 성장가능성이 엿보이며,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로는 6만6000원을 제시. ◎ 보험주 - CS -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보험업종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유지 - 추천종목으로는 손해보험사 중에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를, 생명보험사 중에 대한생명을 제시 -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고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고조 - 이는 금리가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하며, 업종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유지 - 손해보험사들은 이익 스토리가 우수하고, 몇몇 생보사들은 금리에 대한 레버리지가 높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좋음 -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LIG손보와 메리츠화재, 금리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한생명을 추천. ◎ 조선주 - UBS - 조선업종에 대해 반등을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 - 양호한 화물 요금과 저가 매수 등으로 올해 신규 주문이 크게 늘었지만 이러한 주문량 증가로 오히려 하반기에는 화물 요금 하락과 신규 주문 감소가 예상됨 - 기존 선주들이 과잉 공급과 업계 내 구조조정을 감안해 선박 조기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하반기 주문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로 제시 - 조선업종이 내년까지 약세를 보인 뒤 2012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 - 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하지만 사업 영역이 넓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현대중공업,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순으로 선호. ▶ 동아제약(0006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102,000 -> 100,000원 -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 - 한국의 주요 제약회사들 사이에 매출 성장 감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중에도, 동아제약은 지난 1년간 코스피 대비 30% 초과성과를 시현 - 신상품 개발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의 합작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 - 이같은 시장의 기대는 과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이익성장과 ROE를 유지시키기에 부족 - 최근 밸류에이션이 2005년 이후 역사적 평균에 근접하면서 밸류에이션은 괜찮은 편 ▶ 기아차(0002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40,000원 - K5 출시로 인한 이익 모멘텀 강화에 초점 - 최근 K5 시승 행사에 참여했는데, 해외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강화된 사양, 경제적 연비 등이 이 종목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강화시켜줌 - 첫 판매 목표는 국내 3만5000대, 해외 3만3000대 등 연내 6만8000대지만, 실제 판매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 - 국내 시장에서의 선판매가 이미 지난달 2만대로 집계 - K5의 성공적 런칭에서 가장 큰 이익은 강화된 수익성 - 기아차는 작년 K7과 올해 K5 출시로 우호적인 상품 라인을 구축해 좀 더 나은 수익성을 즐길 만한 위치를 확보 -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820억원, 매출은 4320억원에 달할 것 - 최근의 원화 약세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여줄 것. ▶ 포스코(00549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670,000원 - 중국의 철강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 메리트가 존재 -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寶山鋼鐵)이 철강가격을 인하한다 할지라도 포스코는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것 - 포스코는 전통적으로 평균 9%의 가격 경쟁력 보유 - 바오산강철이 열연코일(HRC)의 가격을 628달러로 인하할지라도 포스코는 여전히 이보다 11%나 가격프리미엄이 있을 것 - 중국이 오는 7월부터 철강 수출 때 기업에 되돌려주는 부가가치세(증치세) 환급분을 크게 줄이는 방안을 제시 - 이는 중국 철강 수출을 억제 효과가 있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엔 호재 - 다만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이 리스크로 작용될 우려가 있으나 이같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 ▶ KT(03020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58,000 -> 60,000원 - 스마트폰 분야에서 KT가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 - 반면 다른 통신업체들의 경우 상대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가 및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 SK텔레콤의 목표가는 23만원에서 18만3000원으로 크게 끌어내렸고, LG텔레콤의 목표가도 95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조정 - 두 종목의 투자의견 모두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 -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규제과 관련해 통신업체들의 이익과 스마트폰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리뷰한 결과, 한국 통신사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결론 -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적지 않고, 통신사들을 실제로 규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 - 새로운 정책이 스마트폰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통신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제어하기는 쉽지 않을 것 - 스마트폰 경쟁과 관련해서는 KT가 가장 수혜를 크게 얻을 것으로 예상 - 아이폰 런칭 이후에도 KT의 핸드폰 시장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음 - 하지만 하이엔드(high-end)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성장이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됨 - KT는 아이폰 가입자가 경쟁사 대비 70% 이상 많아 ARPU가 높은 사용자들이 많음 - 상대적으로 SKT는 스마트폰 가입자수 자체는 KT와 비슷하지만 ARPU 성장이 훨씬 느린데, 이는 이미 가입자수가 많을 뿐 아니라 대부분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이미 ARPU가 높은 사용자이기 때문 - SKT가 ARPU를 KT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50%에서 65%로 높여야 하고 반대로 KT는 50%에서 35%로 낮춰야 할텐데 이는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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