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해외 수주모멘텀 연기로 인한 패닉 매도, 반전의 계기는?...우리투자증권 ● 패닉 매도로 일부 업체 valuation 역사적 저점 수준, 6월 이후 모멘텀 회복 전망 - ConocoPhillips가 사우디 Yanbu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이어 UAE Shah 가스 프로젝트에서도 투자 철회를 밝힘에 따라 해외 수주모멘텀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음 - 국내 시장에서의 모멘텀 약화된 가운데, 해외 수주모멘텀 연기는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켰으며, 이에 따라 메이저 건설업체들에 대한 패닉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 현재 주요 메이저 건설업체들의 2010년 추정실적 기준 valuation은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건설(2010년 PER 10.5배 vs. 과거평균 16.6배)과 대림산업(2010년 PER 4.9배 vs. 과거평균 10.3배)의 경우 2010년 PER이 과거평균대비 각각 37%, 53% discount되어 거래되고 있음 -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1) 메이저 건설업체들이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점, 2) 해외 플랜트 시장 또한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시장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단기 모멘텀이 회복된다는 전제조건 하에 메이저 건설업체들 주가 회복될 전망 - 당사는 6월경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판단함.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6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다소 연기된 Yanbu 및 Shah 프로젝트 수주모멘텀 또한 6~7월경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 ● ConocoPhillips의 Yanbu 및 Shah 프로젝트 투자철회로 해외 수주모멘텀 연기 - ConocoPhillips가 Yanbu와 Shah 프로젝트 제휴를 포기한 배경은 자체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파악되고 있음. 즉 1) 100억달러의 투자자산 매각(이의 일환으로 2주전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지분을 Sinopec에 46.5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음), 2) 1,300명의 직원 감축, 3) 그동안의 공격적인 지분인수 마감, 그리고 4) 정유, 석유화학 등 downstream 투자를 축소하고, 석유•가스 채굴 등 upstream 사업비중을 70%에서 85%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힘(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한 정유 이익 축소에 기인) - ConocoPhillips의 투자철회에 따라 Yanbu 및 Shah 프로젝트의 EPC업체 선정은 1~2개월 가량 연기가 불가피해 보임. 그러나 동 프로젝트들이 6개월 이상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임 - 그 이유는 1) 유가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이상 두 회사의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점, 2) Yanbu의 경우 Aramco가 향후 6년간 1,200억달러 이상을 정유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장기 계획 하에 진행하고 있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 3) UAE 또한 현재 매일 20억 feet³의 가스를 수입하고 있는 등 에너지 부족사태를 겪고 있어 이번 Shah 가스전 개발 사업을 어떤 상황에서라도 진행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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